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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22년 10월 27일 촬영된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CEO의 사진.
 사진은 2022년 10월 27일 촬영된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CEO의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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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최근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twitter.com) 인수 직후 직원의 절반가량을 대량 해고해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트위터 코리아에서도 직원들이 해고됐다.

특히, 트위터 코리아 직원 해고를 두고 근로기준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위터 코리아와 홍보대행사 이룸은 7일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공동명의의 이메일에서 "트위터 코리아 커뮤니케이션팀은 모두 트위터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룸의 트위터 코리아 PR 대행 업무 또한 2022년 11월 4일부로 종료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트위터 코리아 임직원으로 모두 30명가량으로, 이 가운데 커뮤니케이션팀 직원은 3명이다. 이룸 관계자는 "3명 모두 해고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른 직원의 해고는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트위터 코리아 직원 상당수 해고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신아무개 트위터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상무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가장 사랑했던 회사를 떠나게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밝혔다. 5일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남겼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모든 직원이 금요일 중 정리 해고가 실시된다는 안내를 메일로 받았고, 해고 대상자는 회사 이메일에 접근이 차단되므로 개인 메일을 확인하라고 안내. 사람들은 시간차를 두고 차례로 이메일 액세스가 안되는 상황을 맞이했고, 마침내 개인 메일을 받았을 때. 알게 되었죠."
 

한편, 트위터 코리아의 정리해고를 두고 근로기준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된다. 근로기준법 제24조는 경영상 해고(정리해고)의 요건으로 ①긴박한 경영상의 필요 ②해고 회피 노력 ③합리적이고 공정한 해고 기준·대상자 선정 ④ 해고실시일 50일 전 해고 통보 및 근로자대표와의 성실한 협의 등이 있다.

트위터 코리아가 일론 머스크의 방침에 따라 정리해고를 서두르면서 근로기준법 제24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면, 트위터 코리아의 이번 해고는 부당해고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태그:#트위터 코리아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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