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채익 행정안전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이만희 행안위 간사.
 이채익 행정안전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이만희 행안위 간사.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최근 발표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여론조사와 관련, 국민의힘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국민의힘, 울산 남구갑)이 24일 "노무현 청와대 행정관 출신이 여심위(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감독을 받지 않는 새 업체를 만들어 수상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에게 '여론조사기관 공정성 및 공신력 확보 장치'에 대해 질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노무현 청와대 행정관 출신이 만든 조사기관에서 지난 9월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관련 여론조사를 발표했다"며 "심각한 위법 사실이 드러나야만 가능한 대통령 탄핵이, 집권 넉 달만에 대뜸 여론조사 대상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객관성과 공정성을 잃어버리고 정략적 의도로 기획된 여론조사는 여론조작일 뿐"이라며 "여심위 등록 업체가 있음에도 미등록 업체를 만들어 여론조사를 벌인 것은 편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방송인 김어준씨까지 직접 여론조사 회사를 차리는 등 여론조사기관의 편법과 무분별한 난립으로 인해, 국민은 여론 조작과 선동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며 "공정성과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채익 위원장은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에게는 "제주경찰청은 국가유공자 예우로서 마지막 가시는 길의 안전을 위해 순찰차량을 통한 '국가유공자 운구차량 에스코트'를 지원하고 있다"라며 이를 칭찬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경남경찰청은 남녀 시위자들이 섞여 있을 때 즉각적인 대응에 용이한 혼성기동대를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지방경찰청의 모범 사업들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경찰청 차원의 노력이 적극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태그:#국회 이채익 여론조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