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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도로 교통표지판이 부숴져 있다.
 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도로 교통표지판이 부숴져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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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한 공장 바깥 전깃줄에 시설물이 걸려 있다.
 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한 공장 바깥 전깃줄에 시설물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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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남권을 할퀴고 지나가며 크고 작은 피해 흔적을 남겼다.

이번 태풍은 지난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 경남지역을 관통하며 강한 비바람을 몰고 왔다. 경남도는 지난 4일부터 6일 오전 7시까지 평균 누적강우량을 154.9mm로 집계했다.

경남에서도 비가 많이 내린 지역은 남해 295.3mm, 고성 199.5mm, 사천 197.5mm 등이었다.

바람도 세차게 불었다. 한때 최대 풍속이 함안은 초속 18.8m, 고성은 17.2m, 의령은 15.4m였다.

경남도는 한때 18개 시군 전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남해와 고성, 통영 등 마을주민 2509명은 마을회관과 경로당, 학교, 종교시설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곳곳에서 전기가 끊어지는 정전이 발생했다. 밀양 산외면 다죽리 450가구, 통영 욕지면 30가구, 창원 소답동 118가구, 김해 생림면 313가구에 정전됐으며 일부 복구됐다.

축대와 토사 유출도 일어났다. 남해군 설천면 소재 주택에 6일 새벽 2시 50분경 축대가 유실돼 응급 조치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양산시 물금읍 한 아파트 뒤 언덕에서는 같은 날 오전 5시 50분경 토사가 유출돼 주민 4세대 11명이 인근 학교로 대피했다.

창원 21곳, 남해 11곳, 거제 6곳 등 일반도로와 해상교량 총 59곳에서는 교통 통제가 이루어졌다. 태풍이 닥친 시각 전후로 거가대교, 마창대교, 남해대교 등 경남지역 대부분 해상 교량이 교통 통제됐다. 창원시는 지하차도 20곳에 대해 통제를 했다가 6일 오전 6시 30분 해제했다.

가로수와 공원에 심어져 있던 나무들이 쓰러지기도 했다. 이날 새벽 창원마산 3‧15해양누리공원 쪽 도로에 교통표지판이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졌으며, 한 공장 앞 전깃줄에는 패널이 날아와 걸려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응급조치했다.

마산어시장 쪽 도로에는 전날 세워둔 오토바이 여러 대가 바람에 넘어지고, 건물 간판이 떨어졌다.

창원시는 사전에 폭우에 대비해 마산어시장 쪽 주민들에게 모래주머니를 나눠줬다. 주민들은 태풍이 오기 전에 건물이나 상가 입구에 이를 쌓아뒀다.

창원마산 지역 저지대에 태풍이 만조에 지나갈 것으로 예상돼 한때 긴장했지만, 이번 힌남노로 인한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아침 모래주머니를 치우는 한 주민은 "어제 모래주머니를 쌓을 때는 제발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기 바랐다"며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한 건물 간판이 떨어져 있다.
 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한 건물 간판이 떨어져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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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도로에 온갖 물품이 나뒹굴고 있다.
 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도로에 온갖 물품이 나뒹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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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한 공원에 나무가 넘어져 있다.
 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한 공원에 나무가 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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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도로에 온갖 물품이 나뒹굴고 있다.
 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도로에 온갖 물품이 나뒹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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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한 공장 바깥 전깃줄에 시설물이 걸려 있다.
 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한 공장 바깥 전깃줄에 시설물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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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한 공원에 나무가 넘어져 있다.
 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한 공원에 나무가 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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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한 도로에 세워 놓았던 오토바이가 넘어져 있다.
 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한 도로에 세워 놓았던 오토바이가 넘어져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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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한 도로에 세워 놓았던 오토바이가 넘어져 있다.
 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한 도로에 세워 놓았던 오토바이가 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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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한 도로에 세워 놓았던 오토바이가 넘어져 있다.
 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한 도로에 세워 놓았던 오토바이가 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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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에 있는 한 도로에 인근 산에서 내려온 돌이 깔려 있다.
 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에 있는 한 도로에 인근 산에서 내려온 돌이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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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에 있는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에 있는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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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한 도로에 나무가 넘어져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한 도로에 나무가 넘어져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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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닥친 6일 새벽 경남 창원마산에 있는 도로 교통표지판이 부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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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태풍, #힌남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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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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