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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4일 오후 홍준표 대구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따라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는 4일 오후 홍준표 대구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따라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 대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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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해 한반도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대책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4일 오후 협업부서 실·국장 및 구·군 부단체장, 교육청, 소방안전본부,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태풍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우선 태풍 대응 TF팀을 운영하고 빗물펌프장 60개소와 지하차도 35개소, 농업기반시설 저수지 199개소 등을 점검해 저수율이 높은 옥연지(92%)와 하빈지(78%) 등 사전 방류 조치하기로 했다.

또 199개소의 급경사지와 91개소의 산사태취약지역 등에 대해 점검 및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자율방재단원을 투입해 저지대 및 도로변 빗물받이 1만1000개소를 점검해 장판 덮개 및 각종 이물질 10톤 가량을 제거했다.

강풍에 취약한 대형 공사장 내 타워크레인과 비산우려 시설물은 고정하거나 결박 조치하고 대형 옥외광고물 고정상태도 점검하기로 했다.

여기에 넘어질 우려가 있는 위험한 담장과 낙하물 등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하고 농촌지역 농작물 및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 시설물의 파손 대비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팔공산, 앞산, 비슬산 등 주요 등산로에 대해서도 입산을 통제하고 하천변 둔치주차장은 수위가 상승하면 주차차량 진입 통제 및 대피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날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1단계 체제로 돌입해 세월교·징검다리·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빗물배수펌프장, 수문 등에 대해서도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체 점검회의를 통해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및 각종 취약시설물 안전관리 등 태풍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4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유관기관이 함께 모여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따라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에 들어갔다.
 경상북도는 4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유관기관이 함께 모여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따라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에 들어갔다.
ⓒ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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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역시 이날 오후 도청에서 각 실·국 및 시·군, 유관기관 합동으로 대책회의를 열고 선제적 대응과 상황관리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8월 수도권 피해의 원인분석과 과거 유사 태풍 사례를 공유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대비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일부터 사전 점검을 벌여 타워크레인 고정·결박 46건, 임시시설물 등 고정·철거 178건, 배수펌프장 정비·점검 125개소, 어선 결박(3216척), 양식장 보호망 설치(62개소) 등을 진행했다.

또 마을앰프 등을 통해 태풍이 발생할 시 도민행동요령도 전파한 상태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태풍은 이례적으로 매우 강력한 태풍으로 재해 위험지역에 대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위험 징후 시 사전대피로 인명피해 최소화와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피해가 발생할 경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응급복구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풍 힌남노는 중심기압이 95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43m(시속 155km)로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태그:#태풍 '힌남노', #대구시, #경상북도, #대책회의, #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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