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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남양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 상생아파트 협약을 체결했다. 

24일 화성남양 뉴타운 LH9단지, 13단지 아파트는 관리소장과 경비, 청소노동자, 주민 대표 4자가 모여 간담회 및 상생 아파트 협약식을 진행했다. 

'상생아파트 협약'은 아파트 경비, 청소노동자 보호와 행복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 앞서 이뤄진 9단지 4자 간담회에서 아파트 청소와 경비 노동자들이 노동 현장에서 어려움을 얘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연석 9단지 입주자대표는 "처음으로 4자 간담회가 마련됐다. 일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힘들었던 점을 이야기하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관준 청소노동자는 "아파트 단지 내에 반려견 배설물이 곳곳에 많다. 치우는 게 일이다. 또 쓰레기를 아무데다 버리는 것도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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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순 청소노동자는 "흡연자가 담배 꽁초를 바닥에 버리고 침을 뱉어 놔 청소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정경환 9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장은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겠다"라며 "고충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상생아파트 협약식에 참석한 정경희 공감직업환경의학센터 이사는 "아파트에서 일하는 단위별 노동자와 입주민 대표가 함께 상생 협약을 맺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공동체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청소 및 경비 노동자들의 휴게 공간도 잘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내에서 상생협약을 체결한 아파트 단지는 7월 기준 총 38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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