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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추모 위령탑'.
 창원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추모 위령탑".
ⓒ 창원유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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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추모 위령탑'.
 창원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추모 위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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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추모 위령탑'이 건립되고 있다.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 창원유족회(회장 노치수)는 "위령탑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조경을 해서 10월 말이나 11월초에 준공식을 할 예정이다"고 23일 밝혔다.

위령탑은 마산합포구 가포동 산73 일대, 마창대교 인근 부지에 조성되고 있다. 이곳에는 명단석, 추모시비, 취지문비를 비롯해, 5미터 높이의 위령탑고 세워졌다.

창원유족회는 "희생자들이 수장된 '괭이바다'가 보이는 곳에 위령탑을 건립해 달라는 유족들의 의견을 수렴해 위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전쟁 전후 공권력에 의해 마산형무소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은 1700여명이고, 이들 가운데 700명이 넘는 민간인이 괭이바다에 수장됐던 것이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1기)는 2018년에 마산지역 민간인 학살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하면서 위령사업을 권고하기도 했다.

창원 위령탑은 경남도비 5000만원과 창원시비 2억 2000여만원이 투입되었다.

노치수 회장은 "창원 위령탑 건립으로 억울하게 희생 당한 민간인들의 원혼을 달래고, 명예가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위령탑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CC-TV 설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태그:#한국전쟁, #창원유족회,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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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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