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경남평화회의’는 22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전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동족대결, 전쟁책동 막아내고 항구적 평화를 이룩하자”고 선언했다.
 ‘경남평화회의’는 22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전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동족대결, 전쟁책동 막아내고 항구적 평화를 이룩하자”고 선언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전쟁의 먹구름 몰아오는 동족대결과 적대정책 철회하라. 한반도를 핵전쟁터로 만드는 한미전쟁연습 중단하라."

'경남평화회의'는 22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전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동족대결, 전쟁책동 막아내고 항구적 평화를 이룩하자"고 선언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진보‧노동‧시민사회단체와 인사들로 구성된 경남평화회의는 지난 18일 경남교육청 2청사 회의실에서 평화회의를 열고, 그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평화회의에는 김영만 경남평화회의 상임대표, 류경완 경남도의원, 박봉열 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 박종권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대표, 안석태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평화회의는 을지프리덤실드(UFS) 연합연습 기간에 한미 전쟁연습 중단과 반전평화를 내용으로 '손바닥선언운동'을 벌이고, 오는 24일 경남 100여 곳에서 동시 1인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오는 9월 24일에는 오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경남평화대행진을 개최할 예정이다.

경남평화회의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신냉전의 광풍이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북중러를 대상으로 한 미국의 신냉전 대결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불러왔고 대만에 전쟁의 불씨를 지피고 있으며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격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반도는 냉전의 최전선이었다. 한국전쟁은 냉전이 본격화된 이후 발생한 최초의 국제전이었으며 우리민족은 냉전의 최대 피해자였다. 그런데 또 다시 신냉전의 광풍이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몰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반도가 위태롭다"고 한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을 글로벌포괄적전략동맹으로 격상시킨다고 발표했다"면서 "선재타격을 위한 한미연합공군훈련, 참수작전을 위한 한미특전사 연합훈련을 실시했으며 8월에는 실기동훈련까지 한다고 한다. 한미일 군사동맹을 위해 위안부,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를 덮고 굴욕적인 한일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적대와 대결을 조장하고 전쟁의 불을 지피는 한미전쟁연습을 중단시켜야 한다"며 "70년이 되도록 유지되고 있는 정전협정을 폐기하고 평화협정을 채결해야 한다. 윤석열 정권에 의해 휴지조각처럼 내팽개쳐진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해 평화와 번영과 통일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이제야말로 민족끼리 화합을 도모하고 한반도 평화를 이뤄야 한다"며 "아직 한미연합으로 전쟁 연습, 북침을 가정하고 하는 것은 너무나 한반도를 위험에 빠트리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 지자체는 22일부터 9월 1일까지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프리덤실드'를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UFS는 전시 체제로 전환해 북한 공격 격퇴와 수도권 방어를 연습하고, 수도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역공격과 반격작전을 숙달하는 훈련을 한다"고 했다.

을지훈련 기간 동안 경남도청 광장에서는 각종 군사 장비 전시‧체험이 벌어진다.
 
경남도청 광장에 마련된 '을지프리덤실드'의 군사 장비 전시, 체험 공간.
 경남도청 광장에 마련된 "을지프리덤실드"의 군사 장비 전시, 체험 공간.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경남평화회의’는 22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전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동족대결, 전쟁책동 막아내고 항구적 평화를 이룩하자”고 선언했다.
 ‘경남평화회의’는 22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전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동족대결, 전쟁책동 막아내고 항구적 평화를 이룩하자”고 선언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경남평화회의’는 22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전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동족대결, 전쟁책동 막아내고 항구적 평화를 이룩하자”고 선언했다.
 ‘경남평화회의’는 22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전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동족대결, 전쟁책동 막아내고 항구적 평화를 이룩하자”고 선언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태그:#을지프리덤실드, #경남평화회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