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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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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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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울경 권역 예산정책협의회’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울경 권역 예산정책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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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서부경남에 항공우주산업 관련 기관을 집적화 해달라"고 건의했다.

박 도지사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울경 권역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부대표, 김성원 예결위 간사, 양금희 원내대변인 등 중앙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지역에서는 정점식 경남도당 위원장, 조경태 부산시당 위원장과 김기현 국회의원(울산)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인사말에서 "70~80년대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던 경남의 현재 경제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고 했다.

이어 "항공우주청 경남 사천 설치와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진해신항 조기착공과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정,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SMR 중심 차세대 원전 기술개발 등 윤석열 정부의 경남 지역 정책과제에 포함된 사업들의 시행에 속도를 내어달라"고 덧붙였다.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와 관련해, 박 지사는 "과기부, 산업부, 국방부 등 많은 부처의 업무 조정이 필요한 사항으로 대통령실 또는 총리실 중심으로 적극적인 협의를 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차원으로 지원해 달라"며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항공우주 관련 기업이 밀집된 서부경남에 항공우주산업 관련 기관을 집적화해야 한다며 국책연구기관 등도 경남에 유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박 지사는 "지금까지 경남의 주력 제조업이 국가경제를 이끌어왔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큰 관광산업을 일으키지 않으면 국가와 경남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이어 "남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단지 사업 토지 확보를 위한 규제 해제 및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정책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또 박 지사는 거가대로・마창대교의 민자도로 통행료에 대한 주민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반드시 당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남도가 건의한 주요 현안은 ▲ 항공우주청 경남 사천 조속 설치 및 국책연구기관 등 유치 ▲ 진해신항 조기 착공 및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정 ▲ 남부 내륙철도 조기 개통 ▲ 지역 원전산업 및 수출형 SMR 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지원 ▲ 남해안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정부규제 개선 ▲ 민자도로(거가・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정부주도 용역 ▲ 방산 중소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수출 지원 ▲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SRT) 신설 및 KTX 운행 증편 ▲ 비수도권 지역의 차세대반도체 산업 육성 지원 등이다.

경남도에서 건의한 사업은 ▲ 민자도로(거가·마창대교) 정부주도 통행료 인하 용역(신규) ▲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허브 구축(신규) ▲ 굴껍데기 자원화 전처리 시설 지원(신규) ▲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신규) ▲ 국립 수산양식 사료연구소 설치(신규) ▲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신규) ▲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 로드 조성(신규) ▲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계속) ▲ 창원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계속) ▲ 경남권역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신규) ▲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 조성(계속) 등 11건이다.

박 도지사는 국민의힘 지도부 의원들에게 "오늘 건의 드리는 사업들은 국정과제에 포함되거나 서부경남 균형발전, 창업기반 조성, 농어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산업 재도약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정부예산에 꼭 반영되도록 국민의힘 차원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태그:#박완수 경남지사,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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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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