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KANA)는 2020년 11월 '섬'이란 자작곡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여성 싱어송라이터다. 현재 동아예술대학교 실용음악학과 재학생으로서 학업과 음악활동을 병행 중이다.
 
지난 6월에는 각박한 현실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포크 발라드 계열 힐링 송 'Breathe(브리드)'를 공개하며 온라인 콘서트 등 여러 홍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노랫말과 멜로디를 창작하는 뮤지션으로서 향후 활발한 음악작업이 기대되는 신예 뮤지션 카나. 그는 내년 봄 모든 작품 활동을 중단하고, '워킹 홀리데이' 하기 위해 타국 행을 확정지었다.
 
음악인으로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청년으로서 더 성숙해질 미래의 나를 만나기 위해 카나는 다른 세계로 모험과 도전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지금껏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 준 팬들을 위해 연내 EP 발매 및 다양한 라이브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는 싱어송라이터 카나와 7월 18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그와 나눈 일문일답.  

- 어떤 뮤지션인지 소개해 달라.
"2020년 말에 '섬'이란 음원을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싱어송라이터로 팝·포크·록 계열 곡들을 주로 만들고 노래한다."
 
- 카나란 이름이 독특하다.
"내 이름 하나에서 가져왔다. 청량감 있는 음악을 하고 싶은데 본명은 좀 부드러운 이미지로 다가서는 것 같아서, 발음을 계속 해보다가 카나 (KANA)가 마음에 와 닿아 예명으로 사용하게 됐다."
 
- 최근 새 노래가 발매됐다고 들었다.
"6월 11일 디지털 싱글을 꽤 오랜만에 선보였다. 'Breathe'란 포크 발라드 곡이다. 음원을 내면서 뮤직 비디오도 함께 공개했고 발매 기념 미니 쇼 케이스도 가졌다."
 
- 어떤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노래인지?
"작년 가을에 썼고,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다. 곡 제목처럼 '숨' 한 번 쉴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치유가 이 음악을 통해 전해졌으면 한다. 찾지 말고, 가지려 하지 말고, 서두르지 않는... 그런 일상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들어주길 바란다."
 
아티스트 카나(KANA) 여성 싱어송라이터 카나

▲ 아티스트 카나(KANA) 여성 싱어송라이터 카나 ⓒ 카나뮤직

 
- 꽤 오랜만에 신곡이 나온 것 같다.
"그런가? 1년 6개월 넘게 다른 음악 프로젝트에 참여하느냐 바빴다. 작사 또는 작곡에 참여해 3곡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는데, 멜로디를 창작하는 탑라이너(Top Liner)로서 곡 작업을 경험하며 K-Pop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갖게 됐다. 뜻 깊은 시간을 가진 후, 내 음악을 하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
 
- 음악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우선 내가 곡을 만들 때 우선시하는 것은 담고 싶은 노랫말, 표현하고 싶은 사운드를 얼마만큼 완성도 있게 이루는 거다. 이런 기준에서 이번 곡 'Breathe'는 점수를 매기자면 85점 정도다."
 
- 언제부터 음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나?
"대학에 들어가 작사 작곡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하면서 뮤지션으로서 진로를 선택했다. 물론 어릴 때부터 노래에 소질이 있었고, 합창반이나 밴드부 활동을 하며 청소년기를 보냈다. 남들에 비해 대학진학이 늦은 편이었지만, 실용음악과 입시준비를 했던 기간들이 내겐 무척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다.(웃음)"
 
- 음악을 하면서 행복했던 순간, 후회했던 순간이 있었나?.

"여러 음악인들과 교류를 하고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뮤지션들과 곡 작업을 할 기회가 생길 때마다 내 선택에 칭찬을 한다. 행복이 찾아온다. 하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는 상황에 놓이면 후회는 아니지만 심적으로 부담이 있다. 그래도 음악을 하는 것, 잘 한 선택이다. (웃음)"  

- 영향을 준 음악인은 누구인가?
"선우정아 선배님이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누구도 접근할 수 없는 자신만의 정체성으로 완벽하게 표현해내는 분이다. 창작의 꾸준함도 꼭 배우고 싶은 부분이다."
 
뮤지션 카나(KANA) 신곡 'Beathe'를 발표한 신예 싱어송라이터

▲ 뮤지션 카나(KANA) 신곡 'Beathe'를 발표한 신예 싱어송라이터 ⓒ 카나뮤직

 
- 더 나은 활동을 위해 계획하는 일이 있나?
"내년 봄 워킹 홀리데이를 위해 1년간 캐나다 밴쿠버에 있을 예정이다. 물론 일을 해야 하기에 음원이나 앨범을 발표할 수는 거의 불가능하겠지만, 체류기간 동안 최소한 곡 작업을 하려고 최소한 음악장비는 챙겨갈 거다."
 
- 음악에 매진하는 대신 그 일을 선택한 계기는?

"내 삶이 '우물 안 개구리 같다'는 생각을 계속 했다. 음악인으로서 쉼 없이 활동하는 것이 더 좋지만, 다른 나라에 가서 미처 경험하지 못한 삶을 살면서 인생을 배우고, 그것을 '내 음악에도 녹여낼 수 있지 않을까!'란 발전적 사고를 했기에 워킹 홀리데이를 결심하게 됐다."
 
- 올해 하반기 무척 바쁘게 지낼 것 같다.
"8월에 예위(yewee)란 아티스트와 라이블리(lively)란 온라인공연 사이트에서 조인트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그리고 12월에는 다섯 트랙이 수록될 첫 EP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 유튜브 계정에 노래하는 클립들을 팬들을 위해 꾸준히 업로드할 거다."
 
- 팬들을 위해 앞으로 어떤 뮤지션 활동을 하고 싶은지?
"단 한 명의 팬을 위해서라도 최선의 라이브 무대를 펼치는 뮤지션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내가 생각하는 내 음악의 색상은 '블루'다. 푸른색에서 투영되는 '희망'과 '믿음'의 이미지를 내 노래를 통해 전해지길 바란다."
KANA 카나 BREATHE 싱어송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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