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완도군수가 민선8기 추진할 정책 등을 군민에게 설명하고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래비전 군민 보고회'를 펼치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9일부터 고금면을 시작으로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방문지인 고금면에서 김기욱 어촌계단장은 "고금면은 많은 어가가 굴 생산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있고, 매년 엄청난 양의 굴 패각이 발생하고 있으나, 굴 패각 처리장이 없어 마을 공터에 불법 매립하여 환경을 훼손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굴생산을 위해 굴패각 세척 및 처리 시설을 신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에 완도군은 "굴 패각 문제는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인 탱굴자원순환시설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고, 3개 마을에 시범 사업화를 통해 점점 확대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며 "부지 선정에 주민들께서 많은 협조 바란다"고 답변했다.
두 번째로 김창두 번영회사무국장은 "고금수협 앞 삼거리는 완도, 마량, 약산 3개 방면에서 오는 차량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교통량이 매우 혼잡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많다"며 "고금수협 앞 삼거리에 회전로터리를 설치와 고금수협에서 고금터미널까지 도로 구간을 정비해 달라"고 건의했다.
완도군은 "국도 77호선 시설개량사업에 회전로터리가 빠져있으나 익산도로관리청과 협의하여 설계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왕우 파크골프협의회장은 "상정리는 고금에서 가장 큰 마을로 하수종말처리시설이 없어 오·폐수가 상정리 앞 바다에 흘러 내려가는 실정임으로 신속히 하수종말처리시설 설치해달라"고 했고, 신우철 군수는 "하수종말처리시설은 완도군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항으로 빠른 시일 내 계획에 반영하여 우선순위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통했다.
이수미 고금중학교학부모회장은 "고금면 대영수퍼 앞 삼거리, 장안철물 사거리, 터미널 삼거리는 통행차량이 많고 교통이 혼잡하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건널목에 횡단보도 설치와 아이들의 문화적 복지를 누릴 수 있는 아동·청소년 편의시설 확충해달라"고 요청했다.
신 군수는 "국도77호선 선형개선 사업 일환으로 횡단보도 및 건널목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이들의 문화적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아동 청소년 편의시설 확충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 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초완도에는 인구 4명이 살고 있는데 태풍에 취약하고 식수난으로 고생을 많이 하고 있으니 취약한 정주 여건을 개선해달라"는 신동석 주민의 건의에, 신 군수는 "주민이 살아가면서 가장 급선무가 물 문제인 것으로 생각되며, 신속히 현장 점검을 통해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장근성 신장이장은 "올해 가교·교성지구, 음마동, 신장리는 가뭄으로 모내기를 못 하고 있다. 가교지구 지표수 보강사업과 청학저수지에서 가교리까지 농배수로 연결사업 추진사항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음마동과 신장리 물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신 군수는 "고금 가교 지표보강개발사업은 현재 실시설계중으로 2023년부터 년차적으로 추진계획이고, 관정 설치를 통해 물 부족 문제를 먼저 조치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가교리 김 양식 면허지 분쟁해결, 유자가공공장 건립 및 가공식품 개발 건의, 완도 한우브랜드 홍보 및 판매 건의 등 12건의 건의가 제기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