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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바라는양산시민모임은 16일 평산마을에서 평화시위를 벌였다.
 평화를바라는양산시민모임은 16일 평산마을에서 평화시위를 벌였다.
ⓒ 평화를바라는양산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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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귀향한 평산마을이 이번 주말에도 보수‧극우성향 단체나 개인의 시위‧집회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에 맞선 평화 집회를 열었다. 

16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는 '평화를바라는양산시민모임'(일명 평산마을일상회복을위한평화모임, 아래 평화모임)에서 활동하는 이들 20여명이 모여 '평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힘내세요", "평산마을의 일상회복을 기원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힘내세요"라고 쓴 펼침막과 손팻말을 들고 서 있었다.

지난 2일에도 이곳에서 평화시위를 벌인 평화모임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위치한 평산마을의 일상회복을 위해 결성된 자발적 시민운동 모임"이라며 "평산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한다"고 했다.

평화모임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 내외와 평산마을 주민이 집회·시위 피해로부터 빠르게 일상 회복을 하길 바란다"라며 "조용히 살길 원하는 문 전 대통령과 마을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대국민 서명 운동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지윤(양산)씨는 "여야를 떠나 이제 퇴임하신 대통령이 살고 계신 시골 마을을 더 이상 시끄럽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라며 "평산마을을 지키기 위해 양산시민들이 애쓰고 있다는 것이 충분히 전달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마을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평화를 기원하며 동요 "고향의 봄", "즐거운 나의 집"을 부르기도 했다.
  
이들이 집회를 연 장소 주변엔 반대 성향의 장기 집회 신청자 일부가 있었지만, 별도 마찰은 없었다.

한편 성동은 전 경남도의원과 양산시민 김운선(49)씨는 이날도 평산마을에서 "시민께 피해 주는 집회는 즉각 멈추어라"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한편,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친형인 이래진(57)씨도 평산마을에서 "사건 관련 대통령 기록물 공개"를 촉구하며 1인시위를 벌였다.
 
성동은 전 경남도의원과 김운선씨가 평산마을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성동은 전 경남도의원과 김운선씨가 평산마을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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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바라는양산시민모임이 16일 평산마을에서 평화시위를 벌였다.
 평화를바라는양산시민모임이 16일 평산마을에서 평화시위를 벌였다.
ⓒ 신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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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마을,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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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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