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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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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을 위한 정책들을 중심으로 하루빨리 협치의 첫단추를 꿰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과의 협치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김 시자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맞손'으로 출발합시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협치'는 도민뿐 아니라 의회와도 여·야 할 것 없이 '맞손'을 잡겠다는 제 굳은 의지의 표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광교 경기도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도민대담회 '맞손토크'에서도 국민의힘과의 연정에 대해 협치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지금의 승자독식 권력구조로는 연정이 불가능하다"며 "낮은 단계의 정책 협치부터 시작해서 서로 신뢰와 이해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그런 것들이 구축되면 그 다음에 조금 더 높은 단계의 협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관련 기사: 김동연 지사 "국힘과 연정?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격").

김 지사는 "협치의 첫 단추는 정책 협치, 그리고 그것을 담보하기 위한 범위, 절차, 내용을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것"이라며 "첫 단추를 잘 채우면 훌륭한 경기도 협치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기대감으로 조례 공포까지 미루고 기다리고 있다"며 "당장 높은 수준의 연정에 앞서, 낮은 단계의 정책 협치부터 시작하여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회와 도청 모두 도민의 삶을 위해 정치를 한다는 점에서는 같은 마음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15일(금) 기자회견_왼쪽부터 유형진(광주4), 김상곤(의정부1), 지미연(용인6), 안명규(파주5), 김현석(과천1) 성명 발표모습
 15일(금) 기자회견_왼쪽부터 유형진(광주4), 김상곤(의정부1), 지미연(용인6), 안명규(파주5), 김현석(과천1) 성명 발표모습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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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지미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협치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내 것을 상대방에게 과감하게 내어줄 때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김 지사가 진정으로 협치를 원한다면 남경필 전 지사의 연정을 참고해야 할 것"이라며 "남경필의 길이 아니라 이재명의 길을 선택한다면 앞으로 4년 동안 경기도정은 험난할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개원한 지 보름이 지난 경기도의회는 아직 의장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도 하지 못한 상태다. 국민의힘 측은 김 지사에게 등원 거부의 가능성을 내세우며 협치의 대안을 내놓으라고 날을 세우고 있다. 이에 민주당 측은 의장직 배분과 상임위 증설 등 협치를 위한 제안은 수용하지 않으면서 산하기관장 추천권 50% 등 억지 요구를 한다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태그:#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국민의힘, #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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