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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2.7.15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2.7.15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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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5일 윤석열 정부 차원에서 방송장악을 시도하고 있다는 야권의 주장에 "그런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한축을 담당하는 여당 원내대표께서 노조가 방송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라고 발언했는데 대통령실은 이에 동의하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그것은 원내대표의 말씀이니 저희가 따로 입장을 내진 않겠다"고 답변했다.

곧이어 기자가 질문을 바꿔 '오늘 야당에서 윤 정권이 방송장악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하자, 이 핵심 관계자는 "사실무근인 것 같다"면서 "그런 일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권성동, 14일 이어 15일에도 '방송장악' 거론... 민주당 "발목을 잡고 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14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우리 여당이 어떻게 방송을 장악할 수 있겠나. 장악할 방법이 없다"면서 "KBS와 MBC는 다 민주노총 산하의 언론노조에 의해, 언론노조가 좌지우지 하는 방송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지난 5년간 공중파를 장악한 것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아닌가"라며 "언론중재법 개정을 시도하다가 실패했고, TBS 교통방송은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데 김어준씨 같은 분들이 얼마나 편파적인가. 이런 것이 방송 장악"이라고 주장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에 같은날인 14일 "공영방송이 특정 집단에 의해서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반드시 방송 장악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럼에도 권 원내대표는 15일에도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영방송 편파 보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며 또다시 KBS와 MBC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언론·방송장악 시도가 원 구성 협상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관련 기사: 오늘도 기자와 싸운 권성동 "KBS·MBC 편향, 문재인 정권에 부역" http://omn.kr/1zu69 ).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20대 MBC 불공정 보도 백서'를 들어보이며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20대 MBC 불공정 보도 백서"를 들어보이며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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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윤석열, #대통령실, #방송장악 시도, #사실무근, #권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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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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