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토종 좌완에이스 구창모, 10일 삼성전 선발로 나선다

NC 토종 좌완에이스 구창모, 10일 삼성전 선발로 나선다 ⓒ NC다이노스


4월과 5월, 부진한 성적을 거둔 NC가 6월 들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위 SSG와의 주중 3연전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첫 경기에서는 SSG 에이스 김광현 공략에 성공해 승리를 챙겼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뒷심 발휘로 끝내기 승을 거뒀다.

3연전 동안 NC 타선은 28안타 7사사구로 13점을 뽑아내며 불방망이를 보여줬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들의 활약이 컸다. 루친스키가 7이닝 2실점, 이재학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파슨스의 부상으로 대체 선발로 나선 이용준도 4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선방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NC는 토종 좌완에이스 구창모가 출격한다. 이번 시즌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0 출루허용률 0.65로 부상 복귀 이후 막강한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3일 롯데전 7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QS+와 함께 승수를 거뒀다. 현재 개인 2연승 중이다.
 
 사자 사냥꾼으로 불리는 구창모, 삼성 상대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자 사냥꾼으로 불리는 구창모, 삼성 상대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 NC다이노스


삼성 상대로는 이번 시즌 첫 등판이다. 통산 삼성 상대로 21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2.27 출루허용률 1.18로 상당히 강했다. 그냥 삼성 킬러였다. 이중 선발로는 11경기 나와 4승 3패 평균자책점 2.37 출루허용률 1.19로 전체 성적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에 등판하는 라이온즈파크에서도 성적이 좋았다. 라이온즈파크는 타자 친화적 구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라이온즈파크에서 통산 1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90 출루허용률 0.93으로 언터처블의 성적을 거뒀다. 피안타율과 피OPS도 각각 0.155, 0.467에 그쳤다. 이중 선발로는 6경기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2.12 출루허용률 0.91로 엄청났다. 6경기 중 QS가 무려 4차례나 있었고, 피안타율도 0.158로 상당히 낮았다.

삼성은 주중 3연전에서 롯데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그러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이대호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패하며 팀 분위기가 약간 꺾인 상태다. 그렇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3연전에서 35안타 9사사구로 17점을 뽑아내며 불방망이를 보여줬다. 중심에는 구자욱이 15타수 5안타 5타점 2득점 1볼넷 타율 0.333 OPS 0.775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만들었다. 특히 구자욱은 구창모 상대로 통산 34타수 12안타(1홈런) 7타점 3득점 2볼넷 타율 0.353 OPS 0.878로 상당히 강했다. 6월 타격 성적 역시 타율 0.375, OPS 0.974로 타격감이 매우 좋다. 경계 대상 1순위다.

피렐라 역시 3연전에서 15타수 7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 타율 0.467 OPS 1.167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외에도 오선진이 14타수 5안타 3타점 1득점, 김지찬이 16타수 5안타 2타점 5득점 2도루 1볼넷으로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다.

정규리그 일정이 40% 조금 넘게 소화된 상태다. 순위 싸움도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NC의 우선 목표는 꼴찌 탈출이다. 9위 한화와 0.5게임 차에 불과하다. 한화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지지만, 지금 NC의 페이스로는 충분히 가능한 목표다. 그 중책이 구창모에게 갔다. 구창모가 킬러 DNA를 발동해 개인과 팀 3연승, 꼴찌 탈출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그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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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자료 : STATIZ(스탯티즈), KBO 기록실
KBO리그 NC다이노스 구창모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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