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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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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전국적으로 가뭄이 이어지고 있어 강원, 남부지방의 일부 농촌에서 모내기가 지연되거나 밭작물 경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대체 수원 개발 등 긴급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최근 가뭄 상황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내고 다음과 같이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등 각 부처는 현장 가뭄 피해를 면밀하게 살피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주요 농산물 수급이 불안해지지 않도록 농가 기술지도 등에도 만전을 기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최근 가뭄 상황이 심각해지자 행정안전부는 이날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기상청 등 관계기관과 17개 시·도, 충남 태안군과 전남 완도군, 경북 포항시, 경남 합천군 등 4개 시·군의 가뭄 대책을 긴급 점검하고, 가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6개월 강수량(168mm)이 평년의 49.5%로 전국에 기상 가뭄이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달(5.8mm, 평년의 6%) 이후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월 26일 노지 밭작물에 대한 급수 대책비 25억 원을 지원했으며, 가뭄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각 지방자치단체도 예비비 등을 투입해 관정 개발, 양수 장비 및 살수차 지원, 하천 준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근본적인 가뭄 해소를 위해 저수지 준설, 가뭄 대비 용수개발, 식수 부족 지역 상수도 보급 등 사전 대비책 마련에도 나설 방침이다. 

태그:#윤석열, #가뭄, #지시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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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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