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조국> 한 장면

<그대가 조국> 한 장면 ⓒ 켈빈클레인프로젝트

 
전주영화제에서 상영하며 관심을 받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이 10일 언론배급 시사회를 예정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날이다.

<그대가 조국> 개봉일은 25일. 일반적으로 일반적으로 개봉 2주 전 시사회를 열기 때문에 우연히 날짜가 겹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새 정부의 장관 후보자들이 공정과 반칙 논란에 휩싸인 데다 <그대가 조국>이 당시 검찰의 편향적인 수사와 판결의 문제 등을 날서게 비판한다는 점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 제작진 측 한 관계자는 "윤석열 취임식에 맞불을 놔야하지 않겠냐"며 시사회 날짜에 의미를 부여했다.

전주영화제 상영 당시 관객들은 눈물과 박수로 이승준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을 응원했고, 상영이 끝난 후에는 사진을 함께 찍으며 영화의 흥행을 기원했다.
 
 <그대가 조국> 제작진

<그대가 조국> 제작진 ⓒ 켈빈클레인프로젝트

 
한편, <그대가 조국>에 대한 관심은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역대급 기록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시작된 펀딩은 5월 9일 현재까지 4만 2천여 명의 후원자가 참여, 21억의 후원금을 모았다. 이는 목표액(5천만 원)을 훨씬 능가하는 액수다(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 펀딩 홈페이지).

총 10만 명 시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데다 15일 펀딩 마감까지 6일이 남아 있어 모금액이 30억 원을 넘을 가능성도 엿보인다. 제작사 측은 "뜻을 함께하는 많은 이들의 자발적인 참여 독려로 후원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라며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시사회 대관료, DVD 제작비, 포토북 제작비, 디지털 배급버전 마스터 작업비, 광고 마케팅비 등 외에 많은 관객들이 볼 수 있도록 영화 관람권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대가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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