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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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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비서실 인선을 두고 2일 "동창회 인사", "아크로비스탕 인사"라고 비판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능력이나 도덕성에 관계 없이 친한 사람을 데려다 쓰는 '동창회 인사'가 대통령 비서실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당선인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MB 정부 외교통상부 2차관이었다"라며 "대북 강경론자로 알려진 김 내정자가 한반도 평화 정책을 제대로 설계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또 "이명박 정부 대외전략기획관이던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역시 한반도 유사시에 일본 자위대가 개입할 수 있다는 논문을 썼던 문제의 인물"이라며 "당시 외교참사라는 비판을 받았던 한일정보보호협정을 밀실 추진한 장본인이기도 하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시민사회 관련 전문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친이(친이명박)계 전 국회의원 강승규 시민사회 수석 내정자의 임명 역시 문제 인사로 지목된다"면서 "윤 당선인이 국민께 위임 받은 권력을 검찰 후배, 동창, 지인들의 전리품 쯤으로 생각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차기 정부 대통령실 인선과 관련해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라며 "이번엔 40년 지기를 넘어서 50년 지기 친구(김성한 내정자)가 등장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아크로비스탕'(윤 당선인이 거주하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주상복합아파트 목욕탕) 회원들 또한 발탁됐다"라며 "정말 산 넘어 산"이라고 말했다.

태그:#박지현, #아크로비스탕, #윤석열, #김태효, #김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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