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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4당과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월 29일 경남도청 마당에서 "지방선거 민주노총 후보 발표와 진보정치 승리 결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왼쪽부터 양경수 위원장, 여영국 경남도지사선거 예비후보, 조형래 본부장.
 진보4당과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월 29일 경남도청 마당에서 "지방선거 민주노총 후보 발표와 진보정치 승리 결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왼쪽부터 양경수 위원장, 여영국 경남도지사선거 예비후보, 조형래 본부장.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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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4당과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월 29일 경남도청 마당에서 "지방선거 민주노총 후보 발표와 진보정치 승리 결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보4당과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월 29일 경남도청 마당에서 "지방선거 민주노총 후보 발표와 진보정치 승리 결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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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윤석열 시대'가 아니라 '노동의 시대'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다. 양 위원장은 29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열린 '지방선거 민주노총 후보 발표, 진보정치 승리 결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진보정치를 다시 세우겠다고 나섰다. 경남지역 진보정당 후보들이 모두 단일화가 되어 과거 '진보벨트'라 불리었던 곳에서 단일화를 완성했다"며 "울산, 부산에 이어 경남에서 진보정당이 힘을, 마음을 모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불평등으로 가득한 한국사회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20일 후에 진행된다. 온갖 노동혐오, 노동탄압, 반노동 발언을 쏟아내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그것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지방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 위원장은 "윤석열 시대가 아니라 노동의 시대를 이야기해야 한다"며 "임금 노동자의 절반이 넘는 비정규직 문제, 온갖 갈등과 차별의 문제 극복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진보정치가 온갖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다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민주노총은 진보정치의 단결을 위해 함께 힘쓰겠다"고 했다.

양 위원장은 "경남에서 출마하는 후보들이 모두 당선될 수 있도록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앞장서 뛸 것이다. 조합원들이 모두 자기 후보라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며 "민주노총이 함께 돕겠다. 승리하고 이기자. 노동자들이 살 수 있는 세상을 경남에서부터 뜨거운 바람을 일으켜 보자"고 호소했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재까지 울산, 부산에 이어 경남에서도 진보정당 후보 단일화를 했다. 양경수 위원장은 충남에서도 후보 단일화를 완료했고 5월 3일 경기에서도 발표를 한다고 했다.

'1선거구 1후보' 단일화 ... 민주노총 후보 등 선정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으로 출마하는 지방선거 후보들을 '1선거구 1후보'로 단일화했다.

민주노총은 진보당 정혜경(경남도의원, 비례), 박은영(창원시의원, 비례), 공선미(김해사), 류재수(진주라), 강영희(창원나), 석영철(창원라) 후보와 정의당 권현우(양산라), 이소정(창원바), 김용운(거제라), 이양식(거제나), 김순희(경남도의원, 비례) 후보를 '민주노총 후보'로 선정했다.

이정옥(진주), 정주원(창원), 송미량(거제), 김동수(사천), 전옥희(진주), 김용국(진주), 이영실(진주), 구미정(김해), 김경옥(창원), 정영숙(거제) 후보는 '민주노총 지지 후보'이고,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후보는 '교육자치선거 민주노총 후보'다.

여영국(경남도지사선거), 노창섭(경남도의원선거), 강동현(창원나), 정순자(진주, 비례, 하대용(김해아) 후보는 '민주노총 예비 후보'다.

'창원나' 기초의원선거에 나선 정의당 강동현 후보와 진보당 강영희 후보는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 하기로 했다.

노동당‧녹색당‧진보당‧정의당 경남도당과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회견문을 통해 "진보의 깃발 아래 단결하고 승리할 것입이다. 노동자 정치세력화는 민주노총의 강령이며 좌표이다"고 했다.

이들은 "노동자 정치세력화는 민주노총의 강령이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민주노동당을 창당하였고, 노동자를 중심으로 농민과 진보적 세력들이 망라되었다"며 "오랫동안 단절되었던 진보정치를 되살렸다. 진보적 대동세상을 향한 좌표를 제시하였다. 진보집권을 향한 본격적 걸음을 시작하였다"고 했다.

"진보단일화는 진보정치 변화의 한 걸음"이라고 한 이들은 "진보정당은 경쟁하되 공존해야 한다. 정당은 달라도 진보후보는 하나여야 한다. 진보의 가치와 공동의 정책으로 함께 해야 한다"며 "이것이 단결하고 연대하는 진보적 선거연합일 것이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모든 선거구 1후보 원칙이다"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민주노총 후보는 민주노총의 정치적 대표이다"며 "후보 단일화는 누가 더 잘났고, 누가 더 역량 있는가를 가리는 것이 아니다. 진보의 가치, 노동정치의 대의에 헌신할 것을 요구하고 답하는 과정이다. 여기에 진보정당과 후보 동지들이 어렵지만 책임 있게 답하였다. 이것은 진보정치 단결과 승리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교육감선거와 관련해, 이들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싸움을 해야 한다. 보수 후보 단일화로 진보후보와 일 대 일로 맞서고 있다"며 "진보적 교육자치 8년의 성과를 부정하고 있다. 성적 우선, 경쟁 중심 교육현장을 주장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시험과 평가로 등수 매기기 경쟁에 내몰릴 것"이라고 했다.

진보4당과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노동현장을 다시 조직하겠다. 노동현장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부름에 답하겠다. 노동현장을 다시 세우는 조직적 정치운동, 현장과 함께 하는 정치투쟁, 현장의 노동자들이 주체로 서는 정치사업을 조직하겠다"며 "노동자 단결의 노동정치, 진보정치의 기풍을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진보4당과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월 29일 경남도청 마당에서 "지방선거 민주노총 후보 발표와 진보정치 승리 결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진보당 강영희 후보, 조형래 본부장, 정의당 강동현 후보, 양경수 위원장.
 진보4당과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월 29일 경남도청 마당에서 "지방선거 민주노총 후보 발표와 진보정치 승리 결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진보당 강영희 후보, 조형래 본부장, 정의당 강동현 후보, 양경수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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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4당과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월 29일 경남도청 마당에서 "지방선거 민주노총 후보 발표와 진보정치 승리 결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양경수 위원장, 정의당 여영국 경남도지사 후보, 조형래 본부장, 진보당 석영철 창원시의원 후보.
 진보4당과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월 29일 경남도청 마당에서 "지방선거 민주노총 후보 발표와 진보정치 승리 결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양경수 위원장, 정의당 여영국 경남도지사 후보, 조형래 본부장, 진보당 석영철 창원시의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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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민주노총,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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