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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6차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6차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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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과 관련해 27일 "오늘 본회의를 열어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른 새벽 국민의힘 반대를 무릅쓰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검수완박 법안을 단독으로 처리한 민주당이 이날 본회의 통과까지 강행하겠다는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검찰 주권을 지키고 자기 정치에 이득만 된다면 여야 합의건 국민 약속이건 국회선진화법이건 깡그리 무시하겠다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당선인에게 더 이상 휘둘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우리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국회선진화법을 무참히 짓밟는 불법행위에도 불구하고 인내심을 갖고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법사위에서 권력기관 개혁법안을 통과시켰다"라며 "민주당은 주권자와의 약속을 지켜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법사위 심사 과정에서 물리력을 동원해 반대한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법사위 안건 조정소위 직전까지도 국민의힘의 원내대표, 법사위 간사가 비공개로 만나 조문을 하나하나 함께 검토하여 합의해놓고선 정작 그 합의사항을 처리하는 것을 물리력으로 막는, 정말 이중적 정치쇼에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합의 파기가 최악의 인사 참사로 예상되는 역대급 인사청문회와 지방선거에도 유리하다는 계산"이라며 "국민의힘과 검찰 특권세력과의 연결고리에는 소통령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이준석 대표, 그 정점에 윤석열 당선인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태그:#박홍근, #법사위, #검수완박, #검찰,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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