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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가 경산시장 후보를 단수 추천하기로 결정하자 탈락한 일부 예비후보들이 26일 오후 경북도당 앞에서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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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산시장 후보에 조현일 전 경북도의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하자 공천 경쟁을 벌였던 후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조 후보는 허위사실을 공표한 후보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단수 공천에 반발한 오세혁, 송경창, 안국중, 이천수 후보 등은 26일 오후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명확한 기준 없이 행해진 공천 결정에 대해 경북도당과 윤두현 의원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능력과 도덕성, 철저한 후보 검증이 필요함에도 윤두현 의원은 특정 후보를 공천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어 놨다"며 "'사고 후 미조치' 전과가 있는 조 후보를 단수 추천한 것은 부당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이것이 과연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정치인가"라며 "도대체 무슨 이유로 13명의 후보가 희생양이 되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경산 당협이 포용과 상식이 아닌 줄세우기, 편가르기로 구태정치, 분열의 정치를 일삼아 왔음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은 국회의원의 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주주의 원칙을 무시한 경북도 공관위의 결정을 강력히 성토한다"며 조현일 후보와 윤두현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허위사실 공표, 법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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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경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조현일 전 경북도의원이 26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해 허위사실을 배포하는 후보들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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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일 경산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 예비후보가 문자메시지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를 적용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A 후보가 보낸 문자 내용 중 교육청 마스크팩 납품 비리, 경산시 아스콘 납품 비리로 고발되어 경북경찰청에서 조사 중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고발된 사실이 일절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고 후 미조치' 의혹에 대해 "당시 비접촉 사고로 미인지한 가운데 사고원인 유발 차량으로 판명돼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로 벌금형을 받은 것"이라며 "결코 뺑소니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배포하는 모든 행위를 멈춰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가짜뉴스와 도를 넘는 네거티브를 계속한다면 강력한 법적 대응을 불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경산시장 후보에는 모두 14명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경선을 거치지 않고 단수 공천을 결정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