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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시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성연면에 소아청소년과병원 유치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수년 째 이어지고 있다. 멀리 보이는 아파트 단지가 서산테크노밸리 지역.
 서신시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성연면에 소아청소년과병원 유치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수년 째 이어지고 있다. 멀리 보이는 아파트 단지가 서산테크노밸리 지역.
ⓒ 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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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성연면에 소아청소년과병원 유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농촌지역의 인구소멸이 문제지만 성연면은 서산테크노밸리 조성 후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한 특이한 사례다. 특히 젊은 층이 몰리면서 3월 31일 기준 서산시 평균 연령 44.6세보다 10세가 낮은 35.1세를 유지 중으로 출산율도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다.

2019년 283명, 2020년 285명, 2021년 272명 등 서산시 전체 출생아의 25%를 책임지고 있는 성연면은 올해도 1월 21명, 2월 21명, 3월 43명 등 총 85명이 출생, 시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서산시 자료에 따르면 3월 31일 기준 성연면의 인구는 1만5543명으로 시 전체인구 17만6452명의 8.8%를 차지한다. 그러나 0~15세 청소년 인구는 3796명으로 시 전체 청소년 인구 2만5072명의 15.1%로 월등히 높다.

이러한 경향은 ▲6세 16%(1693명/271명) ▲5세 20%(1543명/309명) ▲4세 20.2%(1371명/277명) ▲3세 25.7%(1305명/336명) ▲2세 27.4%(1204명/330명) ▲1세 25.8%(1100명/284명) ▲0세 28.6%(992명/284명)로 나이가 어릴수록 더욱 두드러져 소아청소년과병원 유치가 절실한 현실이다.

소아청소년과병원의 필요성은 비단 성연면만의 문제는 아니다. 성연면에 병원이 들어설 경우 인근 대산읍(1160명), 지곡면(1068명), 음암면(881명), 팔봉면(116명) 등 4개 지역의 0~15세 3225명도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소아청소년과병원 유치는 아이 키우기 좋은 서산을 만들기 위해 꼭 해결해야 할 문제다.

초등학생 학부모 A씨는 "말이 면이지 현재 성연에는 8개 아파트 단지가 들어와 있고, 지금도 2개 아파트 단지 1000여 세대가 공사 중"이라며 "시내권 못지않은 규모에 수천 명의 아이들이 살고 있는 성면이 아이들 갈 병원이 없어 급하면 택시를 타고 시내까지 나가야 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여건을 만들겠다는 정책과는 정반대로 돌아가는 웃지 못할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김종길 성연면장은 "성연면이 다른 인프라는 잘 갖춰져 있음에도 아이가 아플 때 찾을 병원이 없어 당진이나 천안 등으로 가는 불편함이 있다"면서 "조속히 소아청소년과가 성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취재 결과 현재 성연면에는 2곳의 치과와 의원 1곳이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그:#서산시, #성연면, #소아청소년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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