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왼쪽부터 경기도지사 선거 출사표를 던진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조정식·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왼쪽부터 경기도지사 선거 출사표를 던진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조정식·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 오마이뉴스

관련사진보기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예비후보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을 SNS를 통해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앞두고 있는 새로운물결의 김동연 대표는 "통합과 협치가 아니라 강력한 사정당국으로 상대 진영을 겁박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다. 검찰공화국으로 가는 수순으로도 보인다"라며 "심각하게 우려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취임 이후 국정운영의 모습이 내각인선과 인수위 활동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통합과 협치는 실종되고 일방적 독쭈 가능성만 커지고 있다"라며 "대통령은 특정 진영의 대표가 아니라 전 국민을 대표하는 자리다. 진정으로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위한다면 윤 당선인이 지금이라도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협치의 리더십을 발휘하길 촉구한다"라고 지적했다.

안민석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장관 지명을 반대한다. 한동훈 지명은 검찰공화국을 선언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야당과 전쟁하자는 것이다"라며 "출범 초기부터 칼날을 휘두르겠다는 것이다. 새 정부는 (민주당의) 협조를 기대하지 마라. 민주당은 단호히 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도 SNS에 "한동훈 법무장관 지명은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라며 "검언유착 의혹의 휴대폰 비번부터 풀어라"라고 썼다.

조정식 의원은 "검찰강점기의 서막이 열렸고 윤 당선인은 초대 총독에 한동훈을 지명했다"라며 "윤석열 인수위가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수사권 폐지를 위헌적이고 국정 방해행위라고 비판했다. 우리는 우려했던 검찰의, 검찰에 의한, 검찰을 위한 윤석열 정부를 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동훈은 고발사주 사건으로 공수처에 입건된 피의자 중 한 명이다. 윤 당선인도 고발사주 사건의 피의자로 한동훈과 한 배를 탄 운명"이라며 "검언유착 사건의 찜찜한 종결은 차치하고서라도 고발사주 사건은 진행 중이고 재임 중 기소될 수도 있다. 이번 지명이 공수처로부터 한동훈을 보호하려는 방탄 지명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김오수) 검찰총장보다 연수원 7기수나 낮은 49세의 한동훈을 법무부장관으로 지명하게 만든 것일까. 사람이 아닌 조직에 충성하는 투철한 신념을 갖춘 사람이라서다"라며 "법무부장관이 되어 정치세력으로부터 검찰 조직을 보호하고 청와대와 검찰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을 적임자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태그:#한동훈, #김동연, #안민석, #염태영, #조정식
댓글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