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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은 4월 9일 창원에서 “한미연합전쟁연습 영구중단 촉구 경남자주평화대행진”을 열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은 4월 9일 창원에서 “한미연합전쟁연습 영구중단 촉구 경남자주평화대행진”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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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은 4월 9일 창원에서 “한미연합전쟁연습 영구중단 촉구 경남자주평화대행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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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타격, 전쟁연습 중단하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상임공동대표 황철하)와 경남진보연합(대표 이병하)가 9일 창원에서 "한미연합전쟁연습 영구중단 촉구 경남자주평화대행진"을 열면서 이같이 외쳤다.

150여명의 참가자들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집회를 연 뒤,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까지 거리행진했다.

집회는 발언에 이어 진보당 창원의창구위원회 청년율동패가 몸짓공연했다. 손국랑 진보대학생넷 교대지회 투쟁국장은 발언을 통해 "미국의 대북, 대중국 압박에 돌격대를 자처하는 윤석열 당선인을 규탄한다"고 했다.

황철하 대표와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조병옥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이 발언을 통해 "전쟁연습 중단"을 요구했다.

황철하 대표는 "우리는 한미연합전쟁연습을 막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전쟁이라는 참혹하고 끔찍한 일을 이 땅에서 벌이려는 주범이 누구냐. 바로 미국이다"고 했다.

이어 "분단 이후 이 땅에서 벌어졌던 전쟁과 수많은 일촉즉발의 전쟁위기에는 모두 미국이 있었다. 하지만 세계 최강이었던 시절에도 미국은 북과 전쟁을 하지 못했다"며 "그런데 자기 스스로 종이호랑이로 전락해버린 미국이 지금 북과 전쟁을 하겠다는 불장난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미국 본토 전체를 불바다로 만들 능력을 확보한 북을 상대로 전쟁을 하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 위험천만한 일다"며 "미국은 더 늦기 전에 한미연합전쟁연습을 완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미국은 2018년 싱가포르회담에서 한미연합전쟁연습을 중단하겠다고 북에 약속하였다. 미국은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미국이 지금처럼 북을 겨냥한 전쟁연습을 강행하고 무기를 팔아먹는다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후퇴시키고 적대와 전쟁위기의 시대가 만든 책임이 또 누구에게 있느냐. 문재인 대통령이다"며 "전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보다 훨씬 어려운 환경에서, 그것도 미국의 엄청난 압력과 간섭을 거부하고 금강산관광, 개성공단을 성사시켰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국민과 180석의 압도적인 국회 의석, 판문점선언, 역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 등 유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아무 것도 한 게 없다"며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선거 당선인에 대해, 황 대표는 "윤석열정권이 만들려는 남북관계와 한반도의 미래는 암울하기 짝이 없다"며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선제타격'이니, '김정은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는 악담이나 하는 단세포적 반응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남북관계와 한반도 상황에 대한 통찰력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윤석열 당선인 주변에는 온통 뼛속까지 '친미', '친일' 분자들과 '동족대결분자'들 밖에 없다.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황철하 대표는 "믿을 것은 오늘 모인 우리들, 자주와 통일, 평화를 바라는 우리 대다수 국민들과 7천만 겨레다. 어둠이 깊어진다는 것은 새벽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자주세상, 평화로운 한반도, 통일된 나라로 힘차게 행진해 나가자"고 했다.

조형래 본부장은 "40년 전 고 리영희 선생께서 한탄하며 말씀하셨던 '미국의 한반도 군사기지화의 상태'는 오늘에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아무리 제국주의적 패권이 간악하고 질겨도 길게 보고 투쟁해야 한다. 청년들을 중심으로 대중운동으로 새롭게 자주평화운동을 일으켜야 한다"며 "민주노총도 자주, 통일의 강령을 실천하기 위해 교육과 대중실천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은 4월 9일 창원에서 “한미연합전쟁연습 영구중단 촉구 경남자주평화대행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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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한미연합훈련, #6.15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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