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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방선거 정당별 후보자등록 신청 시작일(5월 12~13일)이 한달 넘게 남아 있음에도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 건수는 550건을 돌파했다. 가장 먼저 제8회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실시된 여론조사는 2020년 7월 16~17일 양일간 실시된 '경기도 시흥시장 선거'다.

필자는 이미 "지방선거 시도지사 절반, 5월 12일 결정된다" 기사를 통해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선출이 곧 당선이 되는 시도를 과거 10년 대선, 총선, 지선 데이터를 통해 분석했다. 더불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몇가지 특징적인 면을 살펴볼 수 있다.
제8회 지방선거 시도별 여론조사 횟수와 제20대 대선 후보 득표율 여론조사횟수가 높은 시도와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우세 시도가 높은 일치성을 갖는 것은 우연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 이광춘
 
제20대 대선에서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은 윤석열, 이재명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었다. 사실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지는 지역이라 여론조사가 필요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는 경상도와 전라도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된다. 따라서, 지역일꾼을 선발하는 지방선거에서 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인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현명한 유권자는 사실상 본투표보다 여론조사가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제외하고 강원도와 경기도에서 눈에 띄게 많은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우선 경기도가 포함된 수도권으로 눈을 돌려보면 서울은 국민의힘이 4.8% 차로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오세훈 현 시장과 경쟁할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조사 자체도 조심스러워 실시건수가 매우 적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경기도는 인구도 많고 선거구도 많은 특성을 반영하더라도 양당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상당히 많은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을 선거구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을 비롯한 충청권은 양당 후보가 결정된 이후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 반면 강원도는 예비후보 등록 선거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후끈 달아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간 정치색이 분명해지면서 지역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에서 본투표가 중요한 지역과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선출에 여론조사가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역으로 양분됨에 따라 대표성을 갖춘 여론조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태그:#제8회 지방선거, #여론조사 횟수, #여론조사가 당선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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