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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3일 제주시청 앞에서 “4.3 민중항쟁 74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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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경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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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3일 제주시청 앞에서 “4.3 민중항쟁 74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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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항쟁 정신계승, 불평등 체제 타파하고 평화체제 구축하자. 4‧3항쟁 학살공범, 미국은 책임져라. 투쟁은 계속된다. 불평등을 갈아엎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3일 제주시청 앞에서 '4‧3민중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위와 같이 외쳤다. 민주노총은 "4‧3민중항쟁 정신계승으로 불평등체제를 타파하고, 차별없는 노동권 보장과 사회공공성 국가책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통한 자주통일, 평등사회로 대전환을 결의하기 위해 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윤석열 당선인은 해고마저 자유롭게 하겠다는 선전 포고한 것과 다름없다"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제주민중의 저항정신을 계승하고 투쟁에 나서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 위원장은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지키고 권리보호를 위해 불평등 타파에 투쟁할 것이다"라며 "제주민중항쟁의 출발은 노동자의 파업투쟁이다. 자주와 평화를 만드는 투쟁에 노동자들이 먼저 나서자. 탄압이면 항쟁이다. 민중을 위하여 불평등세상을 타파하기 위해 함께 나서자"라고 덧붙였다.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4‧3항쟁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노동자들은 매년 이 자리에서 투쟁해 오고 있다"라며 "윤석열 당선인은 그런 노력을 지우려한다. 이 땅에 전쟁의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우리는 미군기지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원정대'를 구성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윤란 민주노총 제주본부 수석부본부장은 "74년 전 이승만과 미군정의 학살과 탄압에 항쟁의 불길은 사그라들었지만 여전히 노동자들은 항쟁과 투쟁의 중심에 서 있어 왔다"며 "누구나 차별 없이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4‧3항쟁의 정신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4‧3민중항쟁 74주년, 지금 우리는 무엇에 직면해 있는가. 코로나19 위기에서 더욱 심화된 불평등, 세계 최고 수준의 가계부채 증가, 목숨을 내놓고 일하지만 집 한 채조차 마련할 수 없는 빈곤, 당연한 보장되어야 할 노동기본권을 위해 목숨 걸고 투쟁해야 하는 일터, 그리고 천박한 노동인식으로 최악의 노동개악을 감행하려는 반민중 반노동 윤석열 정권의 탄생"이라고 했다.

이들은 "해답은 투쟁과 연대, 다시 항쟁"이라며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미국의 집단학살과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을 요구하는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한다. 4‧3항쟁 학살주범 미국은 책임져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보수양당 체제에서 그 누구도 대안이 될 수 없음이 역대 최소의 득표차로 드러났다"며 " 그 결과 반민중 반노동 정권을 자임한 윤석열 정부가 취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이 세상은 노동자, 농민, 민중이 없이는 유지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노동자민중에 반하는 정권에 대해 우리는 단호하게 투쟁할 것이다. 우리는 늘 그래왔듯 노동자 민중의 존엄을 위해 정권에 요구하고 투쟁할 것"이라며 "비정규직 투쟁의 현장에서, 정리해고의 현장에서, 죽음의 일터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현장에서 우리는 투쟁하고 요구할 것이다. 우리는 윤석열 정부에 단호하게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74년 전 제주4.3항쟁을 통해 우리 민중들은 새로운 독립국가를 건설하며, 모두가 잘살 수 있는 평등한 세상을 염원했다"며 "2022년 새로운 대전환의 시대, 민주노총이 앞장서서 불평등 체제를 전환하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투쟁하자"고 다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3일 제주시청 앞에서 “4.3 민중항쟁 74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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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4.3항쟁,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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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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