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됐던 <퀸덤>이 지난 2019년 방송 이후 3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시즌1보다 더욱 스케일을 키워 이번엔 글로벌 컴백 대전이란 콘셉트로 여섯 팀이 참가,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오는 31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하는 엠넷 <퀸덤2>의 제작발표회가 30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태연, 이용진, 브레이브걸스 민영, 비비지 엄지, 우주소녀 엑시, 이달의 소녀 이브, 케플러 유진, 효린, 그리고 연출을 맡은 박찬욱 CP, 이연규 PD가 참석했다.

글로벌 컴백 대전으로 몸집 키워
 
 <퀸덤2>

<퀸덤2> 태연 ⓒ Mnet


<퀸덤2>는 K팝 아이돌 여섯 팀이 한날 한시에 싱글을 발매하고 컴백 경쟁에 돌입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소녀시대 태연이 그랜드 마스터로 활약하며, 퀸 매니저로는 이용진이 참여한다. 지난 시즌1에서는 (여자)아이들, 오마이걸 등이 참여했다면, 이번 <퀸덤2>에서는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우주소녀, 이달의 소녀, 케플러, 효린이 출연해 컴백 경쟁을 펼친다.

시즌2는 글로벌하게 무대가 확대됐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박찬욱 CP는 이에 대해 "이번 시즌에는 글로벌 투표에 해당하는 동영상 투표가 있고, 글로벌 평가단의 심사도 도입된다. 더 많은 글로벌 팬들이 함께 할 수 있게 했다"라고 밝혔다. 

"참가한 여섯 팀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박찬욱 CP)

MC에 해당하는 그랜드 마스터로 참여하게 된 소녀시대 태연은 "제가 마치 서바이벌을 해야 하는 것처럼 부담감이 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참가하시는 분들보다 제가 조금 더 활동을 오래 했을 뿐이지 우리는 똑같은 가수이기 때문에 내가 잘 리드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됐다"라고 밝히며, "그럼에도 이런 좋은 기회가 또 어디 있을까 싶었다. 시국 때문에 후배들과 만나기도 힘들었는데 이 친구들의 레전드 무대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라며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퀸 매니저 이용진은 "2차 경연 녹화가 끝난 지 얼마 안 됐는데, 촬영하며 뭔가 울림을 받았다"라며 "경쟁하는 가운데 진정성이 느껴졌다. 옆에서 잘 보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여섯 그룹의 뜨거운 진심
 
 <퀸덤2>

<퀸덤2> 비비지 엄지 ⓒ Mnet


여섯 팀은 남다른 마음으로 <퀸덤2>에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브레이브걸스 민영은 "브레이브걸스가 감사하게도 '롤린'이라는 곡으로 많은 분들께 이름을 알릴 수 있었는데, 사실 데뷔한 이후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진 못했다"라며 "'롤린' 말고도 브레이브걸스의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라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로 활동했던 비비지의 엄지는 "비비지로서는 갓 데뷔했기에 모든 게 새롭다"라며 "<퀸덤2>를 통해서 '다양한 고품질의 옷을 입어보자', '맞는 옷을 찾아보자'라고 생각했다. 저희 이름을 알리고,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우주소녀 엑시는 "저희 그룹이 인원수가 많아 멤버별 역량을 보여드리기 힘들었는데 <퀸덤2>를 통해서는 한 명 한 명의 역량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달의 소녀 이브는 "저희 이달의 소녀가 해외에서는 인지도가 있는데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며 "<퀸덤2>를 통해 국내 팬들의 유입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효린은 유일하게 솔로로 참여하는 참가자로, 부담감이 크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효린은 "이 기회를 통해 음악적으로, 직업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성장을 향한 마음이 워낙 컸기에 그 마음이 부담감을 눌러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참가 이유는 이처럼 다양했다. 끝으로 케플러 유진은 "저희 케플러가 신인 팀이어서 경험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실 텐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케플러도 잘할 수 있단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야무진 각오를 내비쳤다.
 
 <퀸덤2>

<퀸덤2> 효린 ⓒ Mnet

퀸덤2 태연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이달의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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