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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10월 14일 부평미군기지에서 열린 '2020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개방행사'에서 문을 개방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10월 14일 부평미군기지에서 열린 "2020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개방행사"에서 문을 개방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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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캠프마켓 기록화 사업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23일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체결했다.

캠프마켓 기록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공공적 활용 방안 모색을 통해 열린 아카이브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캠프마켓 반환에 따른 문화공원 조성 논의와 함께 캠프마켓 공간과 기능의 변화, 캠프마켓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자산에 대한 체계적인 기록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그동안 캠프마켓 기록화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 구축 및 사례조사를 실시했다.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방향 제안을 위한 정책연구(2021년 6월)와 관련 용역 사업비 확보 및 캠프마켓 반환구역 건축도면 해제작업(2021년 12월)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은 아카이브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역의 주된 과업은 일제 강점기부터 미군기지 반환시점까지 캠프마켓과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한 △일본군 기지, 한국전쟁 후 애스컴시티, 캠프마켓으로 이어지는 연혁에 대한 연구 △캠프마켓 및 주변지역과 관련한 공공·민간 기록물의 현황 파악과 정리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에 대한 시기별·단계별 기본계획(로드맵)수립 등으로, 3월 23일부터 착수해 7개월 일정으로 진행된다.  

류제범 인천시 캠프마켓과장은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캠프마켓과 지역사회의 역사적 가치를 발견하고 시민 모두를 위한 캠프마켓 공원화의 기반이 마련되기 바란다"면서 "단순히 존재하는 기록을 넘어 라키비움(Larchiveum)과 글램(GLAM) 등 참여와 공감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아카이브의 다양한 활용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라키비움(Larchiveum)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합성어다. 다양한 정보자원을 서비스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뜻한다. 글램(GLAM)은 갤러리(Galley),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 박물관(Museum)을 뜻한다.

인천시는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연구 용역 수행을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실효성 있는 과업 진행을 위한 착수·중간·최종 보고 등 체계적인 보고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시가 캠프마켓 기록화 사업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23일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체결했다.
 인천시가 캠프마켓 기록화 사업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23일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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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캠프마켓,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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