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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선거일, 오준호 후보는 서울 이화여고 앞에서 '포괄적 성교육 도입하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 서울 이화여고 등굣길 유세하는 오준호 후보 마지막 선거일, 오준호 후보는 서울 이화여고 앞에서 "포괄적 성교육 도입하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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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선거운동일인 8일,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는 서울 이화여고 앞에서 포괄적 성교육 도입을 약속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퍼포먼스는 '스쿨미투' 제안자였던 양지혜 기대캠프 청소년인권특보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오 후보는 등교하는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며 "이번 대선은 청소년이 투표하는 첫 번째 대통령 선거"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거대양당은 '18세 선대위원장'을 트로피처럼 내세울 뿐 청소년이 원하는 정치를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거대양당 후보 둘 다 '정시 강화'가 청소년을 위한 공약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청소년이 바라는 건 제대로 된 인권교육, 성평등교육"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오준호 후보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조기 성교육 제도화" 공약에 대해서도 "성교육을 더 빠른 시기부터, 더 많이 하겠다는 말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지적하며 "청소년이 성을 권리로 접근할 수 있는 포괄적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8일 서울 이화여고를 방문한 오준호 후보는 청소년 인권 보장을 위한 공약으로 포괄적 성교육 도입, 용의복장규제 폐지 등을 약속했다.
▲ 성평등한 학교 퍼포먼스하는 오준호 8일 서울 이화여고를 방문한 오준호 후보는 청소년 인권 보장을 위한 공약으로 포괄적 성교육 도입, 용의복장규제 폐지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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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 후보는 이화여고 앞에서 청소년 인권 보장을 위한 공약으로 ▲포괄적 성교육 도입 ▲용의복장규제 폐지 ▲청소년 보호법 개정 ▲미프진과 콘돔 등 안전한 성생활을 위한 의료용품 접근 보장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지원 등을 약속했다.

그는 공약 발표에 이어 "오준호에게 주는 한 표는 여러분의 등굣길을, 일상을 바꾸는 한 표"라고 말하며 "여러분의 인생 첫 투표를 저 오준호에게 과감하게 투자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양지혜 특보 역시 "여학생을 위한 학교는 없다고 선언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학교는 바뀌지 않았다"라며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가 만연한 학교에서 여학생들의 목소리는 삭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양 특보는 "오 후보는 청소년을 동료시민으로 존중하고 성평등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는 후보"라고 밝히며 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오준호 후보는 이날 기본소득과 페미니즘을 알리는 행보를 이어나간다. 이화여고 등굣길 유세 이후 서울 종각역에서 생활동반자법을 알리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이후 오후 5시부터는 "기본소득과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이대녀의 지지연설"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집중유세를 서울 홍대거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8일 오준호 후보는 서울 이화여고 앞에서 '제대로된 인권교육, 성평등 교육'을 약속했다.
▲ 서울 이화여고 등굣길 유세하는 오준호 후보 8일 오준호 후보는 서울 이화여고 앞에서 "제대로된 인권교육, 성평등 교육"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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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오준호, #기본소득당, #대통령선거, #성평등, #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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