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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가 시작한 4일,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는 광주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오 후보는 광주 방문 기자회견에서 "낡은 선별복지 고집하는 심상정도 대안이 아니다"라고 비판하며 "오월광주의 정신을 계승하는 기본소득 후보, 저 오준호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양당 후보의 지역 공약을 두고 "이름만 가리면 공약이 누구 건지 모를 만큼 닮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 대해서도 "그의 비전은 낡은 선별복지를 여기저기 땜질한 것에 불과"하며 "자랑하는 주4일제는 대기업 정규직이 주로 혜택을 보는 제도"라고 꼬집었다. 
 
4일 오준호 후보와 기대캠프 선본원은 광주를 찾았다
▲ 기자회견하는 오준호 후보 4일 오준호 후보와 기대캠프 선본원은 광주를 찾았다
ⓒ 기본소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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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저 오준호가 3등 하는 것이 정치혁명"라고 말하며 "일자리 수백만 개 늘리겠다는 허황된 처방, 지키지 못할 지역 인프라 공약, 감세공약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프라가 아니라 사람에게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본소득이 시작되면 지역에 살수록 무주택자일수록 작은 기업에 다닐수록 더 큰 혜택을 본다"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광주의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먼저 광주 복합쇼핑몰 문제를 지적하며 "쇼핑몰이 없어서 청년이 떠나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하며 "일자리와 꿈을 찾아서 정겨운 고향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기본소득이야말로 지역 청년을 붙잡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대해서도 "산업전환 가속화되고 있는데 완성차 대기업에 지역경제를 의존하면 안된다"고 지적하며 "기본소득 그린뉴딜로 혁신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연이은 학동 참사, 화정동 참사에 대한 대안도 밝혔다. 오 후보는 "참사 원인을 제공한 현대산업개발을 업계에서 반드시 퇴출하고 책임을 묻겠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더 나아가 "참사의 배경에는 막대한 토지불로소득"이 있다고 지적하며 "기본소득 토지세로 부동산 불로소득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내겠다"고 말했다. 

광주 의료 인프라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오 후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지방의료원이 없는 곳은 광주와 울산 뿐"이라며 "광주의료원의 조속한 설립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문화예술인 지원 관련해서도 ▲비대면 콘텐츠 제작 인프라 구축 ▲기본소득형 참여수당 도입 ▲지역문화예술활동 네트워크‧플랫폼 구축을 공약했다. 

오 후보는 "기본소득은 80년 광주민주항쟁 정신을 계승하는 길"이라고 말하며 "3월 9일 저 오준호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꿈꾸자"라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4일 오준호 후보와 기대캠프 선본원은 광주를 찾았다
▲ 선거유세하는 오준호 후보 4일 오준호 후보와 기대캠프 선본원은 광주를 찾았다
ⓒ 기본소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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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오준호, #기본소득당, #대통령선거, #광주,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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