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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가 2월 5일 오후 창원 현대로템을 방문해 수소트램 전동차량 앞에서 경남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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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 개척의 전진기지,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을 품은 경남. 이재명은 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5일 오후 창원을 방문해 '경남공약'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현대로템을 방문해 이용배 대표이사의 안내로 수소트램 전동차를 살펴본 뒤 공약을 발표했다.

"부울경 메가시티, 국토균형발전의 시금석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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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가 2월 5일 오후 창원 현대로템을 방문해 전동차량에 올라 이용배 대표이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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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공정한 사회가 되어야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는 말부터 했다.

경남에 대해, 이 후보는 "국방산업에 기초한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이자 우주 개척의 전진기지로 발돋움시키겠다"며 "풍력산업, 수소산업,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친환경 조선산업에서 경남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역 간 격차와 불균형을 해소하는 국토 대전환은 이제 국가생존의 문제다. 경남과 부산·울산을 아우르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국토 균형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부울경의 행정과 경제가 유기적으로 융복합하고 1시간대 생활문화권으로 발돋움하도록 만들겠다"며 "나아가 경남을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세계의 경제 관문으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경남 8대 공약'을 제시한 이 후보는 "진해신항 중심의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완성하겠다"며 "진해신항이 초대형 선박과 초고속 하역능력을 갖춘 메가포트로 개발되도록 지원하겠다. 미래형 배후 물류도시 조성, 글로벌 기업유치,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대 생활권 실현"을 내건 그는 "진주에서 울산까지 1시간대 생활권 실현을 위해 준고속열차를 연장 운행하고 광역 급행열차를 신규로 도입하겠다"며 "창원~김해~양산~울산을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재정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부울경 주요 거점 간 통합환승체계를 구축해 부울경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고, 창원에 수소트램 건설을 지원해 미래 수소 대중교통의 선도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경남을 항공우주산업의 핵심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한 이 후보는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경남을 중심으로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하고 경남이 항공우주산업의 클러스터가 되도록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항공산업 생태계 부활을 위해 경남의 항공기 종합정비(MRO)산업과 항공우주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경남에 항공우주 제조혁신타운 조성으로 항공우주 신산업을 개척하고, 산업인력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항공우주산업 전국에 산재... 대통령 직할 우주전략본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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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가 2월 5일 창원 현대토렘을 방문해 적은 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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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와 관련해 이 후보는 "경남에는 LNG 기지와 같은 수소공급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이를 토대로 수소 저장 용기와 액화수소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한 경남형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소형모듈원자로 연구개발 및 원전 해체기술이 지역 원전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이재명 후보는 "경남에 친환경 스마트 선박 클러스터를 조성해 조선산업 세계 1위를 지켜나가겠다",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전환 지원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공공의료 기반 확충"과 관련해 이 후보는 "의료 취약지역인 서부경남에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출산‧육아, 요양‧돌봄의 통합적 서비스를 포괄하는 서부경남 의료복지타운 조성을 지원하겠다. 진주권의 공공의료원 설립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부울경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원을 확대해 소아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가야사가 온전히 재조명받고 가치를 회복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과 가야사 정비사업으로 가야 문화권을 관광자원화 하겠다"고 했다.

공약 발표 마지막으로 이재명 후보는 "경남은 지난 10여 년간 지역 주력 산업이 침체하며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불황의 사슬을 끊고 경남의 전환을 준비해온 문재인 정부의 노력을 단단히 이어받겠다"고 했다.

질의응답에서 이재명 후보는 "'서부경남 의료복지타운 조성'은 현재 보건복지부와 경남도가 추진하는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과 무관하게 필요한 영역에서 별도로 하겠다"고 했다.

'항공우주청' 설치 지역 논란과 관련해, 이 후보는 "항공우주 관련 산업이 전국에 산재해 있다. 이를 통합 조정하고 정책이 일관성 있게 하려면 대통령 직할 '우주전략본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항공우주청이든 우주전략본부든 어느 지역에 하는 데 타당한지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 여러 업무가 전국에 분산되어 있다. 특정 지역에 배치하는 게 당한지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았지만, 특정 지역에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재생에너지와 관련해 이 후보는 "국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투자를 계속해야 한다. 신한울 3·4호기는 현재 중단인데, 대통령에 취임한 뒤에 바로 신속하게 경제성·위험성·비용 등이 타당한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 의사를 물어서 합리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현대로템 방명록에 "다가오는 수소경제사회 로템과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썼다.

부산 거쳐 노무현 대통령 묘소 참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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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가 2월 5일 오후 창원 현대로템을 방문하자 환경 활동가들이 선전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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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대로템 방문에는 김정호 경남도당 위원장과 김두관(양산을)·민홍철(김해갑)·최인호(사하갑) 국회의원, 한경호(진주을)·서필상(거창함양산청합천)·이재영(양산갑)·이흥석(창원성산)·송순호(마산회원)·이옥선(마산합포)·백순환(거제) 지역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한편 이 후보가 방문한 현대로템 정문 앞에 경남환경운동연합,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등 단체 회원들이 "낙동강 물은 흐르게 하라", "탈원전" 등의 내용을 적은 손팻말과 펼침막을 들고 서 있었다.

이재명 후보는 뒤이어 부산을 방문하고, 6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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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가 2월 5일 오후 창원 현대로템을 방문해 직원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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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가 2월 5일 오후 창원 현대로템을 방문해 한경호 진주을지역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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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가 2월 5일 오후 창원 현대로템을 방문해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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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가 2월 5일 오후 창원 현대로템을 방문해 경남 공약을 발표한 뒤 떠나기 전 이용배 대표이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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