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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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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광주의 고층아파트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사전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 강화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면서 "청와대를 비롯한 전 부처는 경각심을 갖고 국민보호의 책임을 다하도록 공직기강을 확립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11일 오후 4시께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 공사 중인 고층아파트의 외벽이 무너져내렸다.
 11일 오후 4시께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 공사 중인 고층아파트의 외벽이 무너져내렸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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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광주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공사현장에서 건설 중인 아파트 고층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들은 28~31층에서 창호 공사 작업이나 실리콘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12일 오전 붕괴사고가 발생한 사고 현장에서 긴급현장대책회의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시내에서 진행하는 모든 공사를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화정동 사고현장을 포함해 광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건축·건설현장의 공사를 중단하게 됐다.

또 광주시는 현재 연락이 두절된 현장 노동자들을 찾는데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건축건설현장사고방지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시장이 직접 본부장을 맡아 지역 내 모든 건축건설현장을 일제 점검한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전날(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서도 "경찰관의 직무수행 시 면책권 확대와 관련해서 인권침해의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경찰이 시민을 보호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했으며, "공공기관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도입되는 노동이사제는 우리 사회의 경영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므로 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공공기관부터 모범을 보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당 가입의 연령을 16세로 낮추는 정당법 개정을 매우 환영하며, 더 나아가 청소년 정치 참여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태그:#문재인, #참모회의, #지시사항, #광주 아파트 구조물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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