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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오피스텔에 위치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오피스텔에 위치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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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정치를 되게 못되게 배웠다"고 평가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꼰대의 전형"이라 평가하며 "네 자신을 알라"라고 반박했다.

12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유시민 전 이사장이 이준석 대표에게 정치를 못 되게 배웠다고 비판했다'는 말이 나오자 이 대표는 "2030에서 여가부 폐지에 대해 강하게 반작용 나오는 건 특정 세대를 갈라치기 했던 여가부의 큰 작용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본인들이 했던 것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기시켜드리지 않으려고 했지만, 유 작가라고 하면 예전에 특정 연령대 이상에 대해 굉장히 비하적인 표현을 해서 문제된 적 있고, 본인도 정치하면서 타격 입은 걸로 안다"라며 "본인 과거 행보부터 반성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나이가 드신 분들을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울 정도로 비하한 것이 바로 유시민 작가였다. '네 자신을 알라'라고 하겠다"라고 말했다.

"본인 생각과 다르면 극우? 꼰대 전형"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 MBC라디오 유튜브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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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이사장 표현대로라면 선대본 메시지를 극우 청년들이 꾸민 것 아니냐라고 하더라'라는 말엔 "본인과 생각 다르면 극우라고 하는 거 자체가 꼰대 전형"이라며 "젊은 세대가 생각하는 바를 투영한다고 해서 그걸 극우라고 표현하는 거 자체가, 본인 빼고 다 극우라는 거 아닌지 궁금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 전 이사장을 두고 '영향력을 잃어가는 논객'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저 분이 예측한 것 중에 맞는 게 많지 않아. 예전에 한동훈 검사가 본인에게 어떻게 했다고 했다가 아닌 게 드러나서 망신을 사기도 했다"라며 "두서없이 던지는 상황이 많은 것 같은데, 그런 일이 많다 보니 스피커로서 본인의 역량이 갈수록 실추되고 있다는 걸 아셔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여가부 폐지를 '일베(일간베스트) 놀이'라고 했던 유 전 이사장에겐 "저는 일베를 안 들어가서 모른다"라면서 "유시민 작가가 일베에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떻게 아는지, 일베 많이 하나보다"라고 비꼬았다.

유 전 이사장이 이 대표가 정치를 게임처럼 한다고 짚은 부분에 대해선 "선거를 하면서 집중 공략하는 핵심지지층과 메시지에 반응할 층을 예측해서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 지난번 '음식점총량제' 공약은 타깃 없는 건가. 세입자 대책을 세우면 세입자를 타깃으로 한 거고, 집주인 다소 불만이 나올 수도 있는 거다. 공약 하나하나 갈라치기로 보면 선거 어떻게 하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는, 유시민이라는, 이제는 영향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논객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유전 이사장은 지난 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7자짜리 SNS 공약도 그렇고, 무슨 장 보는 이상한 사진 메시지도 그렇고. 그게 일종의 일베놀이 비슷하다"라고 윤석열 후보의 메시지를 비판했다.

또 이준석 대표를 향해 "제1야당 당대표한테 이런 말하는 게 좀 뭣하긴 한데, 공인으로서의 자질이 없는 것"이라며 "정치를 되게 못되게 배웠다"고 평가했다. 

"TV토론 언제든 만날 준비돼 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대선 TV토론 일정 조율에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실무진이 불참했다'는 사회자 물음엔 "일정 조율하는 팀이 만남이 정리 안 된 거지 그게 어떻게 실무 불참인가"라며 "언제든 만날 준비돼 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우리 후보는 반부패, 대한민국 시스템 개혁 얘기를 누구보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며 "대장동도 다른 일반적 사람과 다르게 특수부검사 출신이라 구조적으로 비리가 어디서 시작되고 어딜 개혁해야 하는지 잘 아는 후보"라고 말했다.

끝까지 단일화하지 않겠다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대해선 "완주했을 때 본인 승리 장담하기 어렵다. 단일화라는 것을, 본인은 하고 싶을 것"이라며 "지금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없다고 하는 것도 이해는 한다. 애초 저희도 단일화 진지한 고민 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그:#이준석, #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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