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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추이(왼쪽)와 2021년 초미세먼지 월평균 농도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추이(왼쪽)와 2021년 초미세먼지 월평균 농도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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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의 초미세먼지가 2008년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는 "2021년 서울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초미세먼지 관측 이래 최저치인 19.8㎍/㎥를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초미세먼지 관측을 시작한 2008년 26㎍/㎥ 대비 약 23% 감소했으며, 2020년의 21㎍/㎥과 비교해서도 1㎍/㎥ 줄어든 수치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15㎍/㎥ 이하를 기록해 '좋음'인 날도 관측 이래 가장 많은 172일을 기록한 반면, 36㎍/㎥ 이상의 '나쁨' 단계를 넘어선 일수는 역대 가장 적은 35일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국내외 배출저감 노력과 기상여건,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사회 경제활동과 기상 여건, 시의 대기질 개선 정책 등이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2021년 연평균 농도가 모델링 예측값 및 '20년 농도에 비해 낮아진 것은 국내·외 대기오염 개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2021년 하반기 동풍 기류의 유입이 많았고, 중국 동북부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근 3년에 ㅣ해 감소한 것도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진 원인으로 추정됐다.

한편으로, 서울시는 2014년 모든 시내버스의 연료를 CNG로 교체 완료했고 2015년부터는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일반 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 배출이 88% 적은 친환경보일러 보급사업을 실시해 22만대를 보급했다.

시행 2년째를 맞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도 5등급 차량의 매연저감장치 부착 비율은 24% 증가하고, 위반차량이 줄어드는 등 효과를 보고있다.

서울시는 올해도 70개 공사현장에 IoT 기반의 미세먼지·소음 측정기 설치 후 측정값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고농도 사업장은 살수 작업 등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시행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난 해 서울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국내외 기상여건 외에도 그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시행해 온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함께했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태그:#초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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