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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대규모 발생하는 가운데, 경남도는 병상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7일 오후 코로나19 대책 발표를 통해, 13일부터 창원대 생활치료센터 240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경남도는 위중한 환자치료를 위해 삼성창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대해 행정명령을 통한 준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18병상을 22일까지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권 국장은 "도민께서 걱정 없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기에 병상을 확보하여 환자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권 국장은 "경남지역에서 현재 확진자 가운데 '재택 치료'는 109명이고, 오미크론 감염이나 의심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12월 확진자 737명 ... 곳곳 집단발생

경남에서는 6일 하루 동안 129명에 이어 7일(오후 1시 30분까지) 43명이 발생했고, 현재까지 12월 전체 확진자는 737명(지역 733, 해외 4)이다.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창원 1명과 함안 11명이 '함안 소재 목욕탕'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밝혀졌고, 이로써 해당 전체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어났다.

함안 신규 3명은 또 다른 집단감염인 '함안 소재 경로당 모임' 관련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이로써 해당 전체 확진자는 43명이다.

통영 신규 1명은 '통영 소재 복지시설' 관련 확진자의 지인으로, 해당 전체 19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창원, 함안 거제, 사천, 김해, 통영, 양산, 밀양, 창녕, 고성, 거창, 진주, 산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들은 먼저 발생한 지역 확진자의 지인, 가족, 직장동료, 동선노출 접촉이 많다.

또 일부는 서울, 부산, 대구 지역 확진자의 지인이거나 직장동료 등이고, 감염경로 조사중도 상당수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1119명, 퇴원 1만 4655명, 사망 5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1만 5832명이다.

"3차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11월 28일부터 12월 4일 사이(49주차) 경남지역 전체 확진자는 그 전주(48주차) 567명에 비해 150명이 증가한 717명으로 나타났고, 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102.4명이다.

이 기간 동안 지역별 확진자수를 보면, 양산 196명, 창원 184명, 김해 75명, 거제 58명, 통영 44명, 진주·함안 각 40명 순이다.

권양근국장은 "목욕탕, 학교, 어린이집, 복지시설, 김장모임 등의 소규모 모임에서 확진자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웃과 동료, 그리고 지인을 위해 항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취식 등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상황은 가능한 최소화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3차 접종을 해야 한다는 것. 권양근 국장은 "최근 유입된 오미크론 변이와 돌파감염 등 고위험군 감염 우려로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사망자수와 위중증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차 접종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경남도는 12월 한 달 간 '60세 이상 3차접종 집중기간'을 운영하기로 하고, 사전예약 없이도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당일 접종이 가능하며, 주민센터와 이·통반장 등을 통한 사전예약도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권양근 국장은 "3차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본인의 건강은 물론, 더 나은 일상을 위해 코로나19 3차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11월 7일부터 12월 4일까지 최근 4주 동안 1주 간격 경남지역 시군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11월 7일부터 12월 4일까지 최근 4주 동안 1주 간격 경남지역 시군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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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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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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