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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디지털 전환성장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디지털 전환성장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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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사망한 전두환씨에 대해 "전두환씨는 명백하게 확인된 것처럼 내란 학살 사건의 주범"이라며 "아직 조문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전씨가)최하 수백 명의 사람을 살상했던,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 국가권력을 찬탈했던,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대해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민께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았다"라며 "참으로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아직도 여전히 미완의 상태인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의 진상이 드러날 수 있도록 당시 사건 관련자들의 양심선언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조문을 할 생각인가'란 질문에 "현재 상태로는 아직 조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10월 22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을 때도 전두환 비석을 밟고 서며 "전두환씨는 내란범죄의 수괴이고 집단학살범"이라고 한 바 있다.

정의당 장혜영 "끝까지 반성 없이 가는군요"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 7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제사회 위기대응과 미래세대를 위한 조세개혁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 7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제사회 위기대응과 미래세대를 위한 조세개혁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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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정의당 의원도 비슷한 입장을 냈다. 장 의원은 자신의 SNS에 '전두환 사망소식에 부쳐'란 글을 올리고 "죄 많은 학살자의 생, 끝까지 반성 없이 가는군요. 당신 같은 존재가 대한민국 역사에 두 번 다시 없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90세인 전씨는 이날 오전 8시 45분께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아직 주요 정당의 논평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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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씨 자택에서 사망 http://omn.kr/1w4qr

태그:#전두환, #이재명, #장혜영, #사망,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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