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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오후 창원광장에서 "불평등 타파, 사회 대전환,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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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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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을 가득 메운 노동자들은 '불평등 타파'와 '노동해방', '생명권 사수'를 외쳤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남본부(본부장 조형래)는 20일 오후 "불평등 타파, 사회 대전환,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창원광장은 넓이 3만 4000여㎡, 지름 210m의 대형 원 모양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이곳에 의자 4000개를 배치했고, 조합원들은 의자에 대부분 앉았다.

학교비정규직노조를 비롯해 금속노조, 건설노조, 일반노조, 보건의료산업노조, 공공운수노조 등 연맹별로 집회에 참석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는 앞서 경남도교육청 앞에서 사전 집회를 연 뒤 함께 했다.

건설노조는 현장에 펌프카 2대, 크레인 2대, 사다리차 1대를 배치해 "5인 미만 사업장 차별철폐, 모든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쟁취", "현장에서 죽기 싫다. 건설안전특별법 제정하라"고 쓴 펼침막을 걸어 놓았다.

이날 집회는 한국산연(산켄전기)지회,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 한국지엠 부품물류지회 대표자가 투쟁 발언했고, 이어 '노풍연'의 풍물길놀이와 함께 깃발 입장하면서 시작되었다.

조형래 경남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민주노총의 역사에 기록될 새로운 날이다. 우리가 또 큰 싸움을 시작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총파업으로 이 싸움의 시작을 선포하기 위해 일을 멈추고 이 자리에 함께 모였다"고 했다.

그는 "투쟁하지 않는 노동자는 결코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계급적으로 평등할 수 없다"며 "이 사회의 노동계급이 70년을 넘게 싸워 왔지만, 노동해방의 길은 멀기만 하다. 자본과 권력은 끊임없이 새로운 제도와 방식으로 우리의 자유를 억압하고 노동력을 착취하려 한다. 우리가 가진 것을 뺏어간다"고 했다.

조 본부장은 "우리가 가진 것을 빼앗는 대표적인 방식이 비정규직이다. 이제 이 세상은 비정규직이라고 불리는 불안정하고 차별받는 노동자들로 돌아가고 있다. 오늘날 청년 노동자들은 정규직이 꿈이다"고 했다.

이어 "불법적인 파견노동으로 우리의 정당한 임금을 깎고 착취한다. 플랫폼 노동, 특수고용이라는 이름의 무책임하고 가혹한 방식으로 노동 기본권을 짓밟는다. 아직도 일터에서 1년에 2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죽는다"고 덧붙였다.

조 본부장은 "21세기 한국은 차별과 불평등으로 착취한 자본 위에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자는 끝없이 빈곤해지는 세상이 되어 가고 있다"며 "휴가도 차별, 임금도 차별, 정규직이 안 되면 값싼 노동으로 우리를 써먹고 빼앗아가려 한다"고 했다.

조형래 본부장은 "우리 사회는 대전환이 필요하다. 불평등 차별을 갈아엎고, 평등하고 차별없는 세상을 만드는 대투쟁을 시작해야 한다"며 "11월 전국노동자대회, 12월 농민대회, 민중대회까지 힘차게 몰아쳐서 기필코 새 세상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했다.

유경종 부본부장은 구속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의 "세 살 불평등 여든까지 간다"는 제목의 편지글을 읽었다. 양 위원장은 "총파업은 우리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총파업 깃발을 들고 싸워야 철옹성 같은 불평등의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단결하여 투쟁하는 노동자의 힘은 위대하며 결코 패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원오 투쟁하는노동자와함께하는 경남연대 대표, 강선연 민주노총 부본부장,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신원호 건설노조 경남건설기계지부장, 강연석 권리찾기유니온 경남지부(준) 위원장, 홍종한 공공운수노조 경남본부장 등이 각각 발언을 통해 '불평등 타파'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 자리에 선 우리가 한국 사회의 희망이고 미래다. 총파업은 불평등 체제 타파, 사회 대전환을 위한 정의로운 투쟁의 역사적 출발이다"며 "새 사회를 열망하는 민중과 함께 불평등체제 타파, 평등사회로의 대전환을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경찰은 '방역수칙 위반'을 들어 불법 집회라며 해산하라는 경고 방송을 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후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창원광장 입구에서 참석자들에 대해 발열 검사를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오후 창원광장에서 "불평등 타파, 사회 대전환,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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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민주노총,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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