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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소속 이채익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0년 5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소속 이채익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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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울산 남구갑)이 내년 지방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지난해 총선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해 법적 공방을 벌이다 지난 8일 벌금 70만원 확정으로 국회의원직 상실을 면한 지 일주일여 만에 나온 행보다. 

이 의원은 1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행정과 정치를 두루 경험하면서 쌓은 내공과 인적네트워크를 울산 시민들에게 동의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울산시의원과 울산 남구청장, 울산항망공사 사장을 거친 3선 국회의원이다. 

다만 그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이 대선에 승리하고, 울산시장 출마에 대해 시민들에게 동의를 받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그동안 울산시민들에게 받았던 은혜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향후 행보와 관련해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인구절벽 해결 위한 울산시민 대토론회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정-정치 경험하며 쌓은 내공을 울산시민들에게 동의받고 싶다"

'이채익 울산시장 출마설'은 지역에서 종종 거론돼왔다. 또한 이 의원 역시 지역에서의 활동 보폭을 넓혀왔다는 평이다. 

이런 행보의 일환으로 이채익 의원은 15일 오전 국민의힘 소속인 안수일 울산시의회 부의장, 이정훈 남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안대룡·이장걸 남구의원과 함께 인구보건복지협회 울산지회를 방문해 울산 인구절벽 해결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울산 인구절벽 해결에 총력을 다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울산시가 추진하다 (광주형 일자리에) 고배를 마신 울산형 일자리를 울산시가 계속 추진해야 한다"면서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젊은 청년들의 유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울산의 젊은 청년들이 열악한 출산·육아·보육 환경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고 울산의 청년고용률도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기업 유치 등으로 인구 대책 문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채익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 당시 같은 당 경쟁후보인 최건 예비후보와 그의 부친 최병국 전 의원을 '김정일·김정은 부자'에 비유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해 법적 공방을 벌였다. 하지만 지난 8일 대법원으로부터 벌금 70만 원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유지했다(관련기사 : 이채익 벌금 70만원 확정... 의원직 유지).

태그:#울산시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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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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