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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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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최근 검찰·경찰·언론계로 번지고 있는 수산업자 김아무개씨(43) 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선> 미디어를 중심으로 보수 정치세력과 정치 검찰이 모두 등장하는 그들만의 진짜 '부패완판'을 보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짜 수산업자 김씨는 존재하지 않는 오징어 판매 대신 부장검사, 조선일보 논설위원, TV조선 앵커,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인맥을 팔아 사기 행각을 벌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현직 부장검사와 경찰서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이던 (이동훈)조선일보 논설위원, TV조선 앵커 등 네 명이 입건됐지만 김씨의 사기 행각 끝에 누가 있을지 다 알 수 없다"면서 "김씨 인맥의 중간다리 역할을 한 국민의힘 김무성 전 의원과 주호영 의원은 아직 참고인 신분이지만 언제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포항이 지역구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과 홍준표 의원 등도 검찰 수사를 앞두고 김씨와 만났던 사실을 고백하고 있다"고 짚었다.

김 최고위원은 또 "국민의힘은 소속 유력 정치인들의 유착 의혹을 넘어 국민의힘이 모셔오려고 하는 대통령 후보인 윤석열 전 총장의 측근(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까지 입건됐다"라며 "국민의힘의 실상은 부패완판당, 또는 '비리의힘' 아닐까 싶다"고 했다. '부패완판'은 '부패가 완전히 판친다'는 뜻으로 윤석열 전 총장이 쓰고 있는 구호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전날인 6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씨가 2017년 12월 정부로부터 사면 받은 점을 들어 청와대와의 연루설을 제기한 데 대해 "조급함을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이라고도 했다. "당시 김씨는 현재 지금 재판중인 116억 원 상당 특경법 위반 혐의가 아니라 1억 5천만원 상당의 일반 사기죄로 구속된 상태라 사면 기준에 부합했다"는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정치공세에 나설 때가 아니라 자당 전·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금품 로비 의혹부터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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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수산업자 게이트인가, 조선미디어 게이트인가 http://omn.kr/1ua2o

태그:#조선일보, #TV조선, #김용민, #수산업자김씨,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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