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이 202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세계관 시리즈 '9lory(글로리)'의 마지막 앨범으로 돌아왔다. 아홉 번째 미니앨범 < TURN OVER >가 그 주인공.
5일 오후 그룹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유태양 휘영 찬희)의 신보 < TURN OVER >의 발매 쇼케이스가 광진구 한 공연장에서 열렸다. 멤버 인성은 출연 중이던 뮤지컬 <레드북>의 출연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검사를 치렀고,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안전을 위해 이날 쇼케이스에는 불참했다.
타이틀곡 'Tear Drop'
▲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유태양, 휘영, 찬희)이 5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9th 미니앨범 < TURN OVER(턴 오버) >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Tear Drop(티어 드롭)'을 선보이고 있다. 'Tear Drop(티어 드롭)'은 슬픔 속에서 흐르는 눈물이 빛난다는 역설을 담아 몽환적인 매력을 표현한 곡이다.
ⓒ 이정민
새 앨범 < TURN OVER(턴 오버) >는 제목처럼 정해진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SF9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앞서 말했듯 '9lory'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Tear Drop(티어 드롭)'이다. SF9의 장점인 몽환적 춤선을 내세운 이 곡에 대해 주호는 "그동안 저희만의 색깔을 잡기 위해 정말 많은 활동을 해왔고, 이번 <킹덤> 출연으로 우리 색을 찾아 '티어 드롭'이란 곡으로 그 색깔을 보여드리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편곡 자체가 미니멀하고, 곡이 세련됐다. 때문에 듣기 편하실 것 같다. 감각적인 퍼포먼스까지, 신경을 많이 썼으니 예쁘게 봐달라." (주호)
그의 말처럼 SF9은 앞서 Mnet <킹덤: 레전더리 워>에 출연했고, 이후 첫 앨범으로 이번 신보를 발표하게 된 것이다. 리더 영빈은 "<킹덤> 이후 SF9의 모습을 재단장해서 보여드리는 자리여서 오늘 각오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킹덤>을 하면서 좋은 친구들, 형들을 만났고 그들로부터 많이 배웠다. <킹덤>을 하면서 느낀 점은, SF9의 한계가 없다는 것이었다." (찬희)
영빈은 '티어 드롭'의 퍼포먼스에 관한 비하인드를 말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와 무대 안무가 다르다고 밝힌 그는 "<킹덤> 전에 이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킹덤> 도전 기회가 생겨서 출연을 하게 됐다"며 "그런데 <킹덤>에서 SF9의 색깔을 찾으면서 이번 앨범에 그걸 녹여보자 해서 안무를 전면 수정했다"고 말했다.
<킹덤> 출연 그룹 중 종영 후 가장 빠르게 컴백한 것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로운은 "보시는 분들은 비교를 하실 수 있겠지만 저희는 사실 저희가 준비한 것을 잘 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가장 빨리 컴백하는 것에 관한 부담감은 별로 못 느낀다"고 답했다.
멤버 전원 재계약 완료
SF9은 지난 3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멤버 전원 재계약을 마쳤다. 이에 관해 휘영은 "멤버들끼리 이야기를 나눴고, 우리가 SF9으로서 더 이루고 싶은 게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생각 아래 재계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하인드를 말씀드리자면, 휘영이가 형들에게 재계약을 하자고 열심히 어필해줬다." (영빈)
끝으로 SF9은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 "대중의 사랑을 좀 더 많이 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솔직히 밝히며 인지도를 더 높이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유태양, 휘영, 찬희) ⓒ 이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