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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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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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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내년 6월 1일 치러진다.

충남 예산군수에 도전하는 후보군은 하나둘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위해 물밑에서 표심을 다지고 있다. 이번에도 수성을 하는 국민의힘과 공성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이 펼치는 양당대결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현직 2선인 황선봉(72) 군수가 단독출마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고, 민주당은 이전선거에서 경선을 치른 고남종(67) 전 도의원·김영우(54) 전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의장·이병환(66) 전 예산경찰서장에 더해 이우원(59)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6·1지방선거는 3개월여 전 열리는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가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금 구도대로라면 어느 쪽이 승리하더라도 새 기록이 남는다. 황 군수는 민선6·7기(2014~2022년)에 이어 '첫 3선연임 군수', 민주당 후보는 '첫 진보정당 군수'라는 타이틀을 거머쥔다.

지난 1995년 '관선시대'가 막을 내리고 지방자치제도를 다시 시작한 뒤 당선한 민선군수 3명(△권오창-민선1·2기, 1995~2002년 △박종순-민선3기, 2002~2006년 △최승우-민선4·5기, 2006~2014년)은 초·재선을 마지막으로 정계에서 물러났으며, 모두 보수정당(자유민주연합,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출신이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황 군수에 대항할 당내 경쟁자가 없는 독주체제여서 단독출마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6월 29일 열린 '민선7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3선 도전 질문에 "4년차에 꼭 해야겠다고 말한 5가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1년 뒤를 생각할 여지가 없다. 5개 사업에 충실하겠다는 말씀으로 대신하겠다. 이해해달라"고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은 김영우 전 의장이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마음을 굳혔다. 8월까지 열심히 입당원서를 받아 경선을 준비하겠다"며 "예산미래포럼을 8월 중순께 개소할 예정이다. 시민사회와 함께 청년·농업 등 분야별로 지역발전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포럼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남종 전 의원은 "우리지역에 획기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역할이 주어진다면 마지막으로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소명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여지를 뒀다. 그는 2014년과 2018년 연이어 무소속과 민주당으로 황 군수와 맞붙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지난 3월부터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준비단 경영기획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병환 전 서장은 최근까지 예산홍성지역위원회 연락소장을 거쳐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7월에 대선주자 경선이 끝나면 그때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우원 소장은 지난해부터 명절인사와 사진을 담은 펼침막을 곳곳에 내거는 등 표밭을 공략했다. 그는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 후임자 선정절차를 밟고 있다. 주말 위주로 내려와 한분 한분 의견을 듣고 있다"는 말로 등판가능성을 높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태그:#전국동시지방선거, #지방선거, #예산군 지방선거,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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