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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미얀마 어느 학교 앞 풍경.
 6월 1일 미얀마 어느 학교 앞 풍경.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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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미얀마 어느 학교 앞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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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버마) 초·중·고교가 1일 새 학년을 시작했지만, "군사 쿠데타세력에 교육을 받고 싶지 않다"며 상당수 학생들이 등교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얀마는 우리나라와 달리 1·2학기로 나뉘지 않고 1년씩 학교를 다닌다. 미얀마는 초등학교 6년, 중학교 4년, 고등학교 2년 과정이다.

초·중학교는 대개 1월부터, 고등학교는 2~3월부터 5월 말까지 방학에 들어가고, 6월 1일 개교한다.

1일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 측과 소통하고 있는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는 5월 31일과 6월 1일 벌어진 상황과 사진·영상을 받아 국내 언론사에 제공했다. 개교 첫날 상당수 학생들이 등교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는 "오늘 미얀마 학교들은 개학을 했지만 등교하는 학생이 별로 많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쿠데타가 발생하지 전인 지난해까지만 해도 개학 때면 학부모들이 함께 학교까지 와서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도 했다"며 "그런데 오늘 현지에서 온 관련 사진을 보면 학교 앞에 사람들이 적다"고 했다.

그동안 미얀마 곳곳에서 벌어진 민주화시위에서는 어린 학생들이 손팻말을 들고 참여하기도 했다.

조모아 대표는 "학생들도 군사세력의 교육을 배우고 싶지 않다고 외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얀마에서 학생들이 쿠데타에 반대하며 등교 거부하기는 처음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미얀마는 한국처럼 '의무교육'이 아니지만,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교육시키기 위한 열의는 높다"고 설명했다.

양곤시에서는 학생들이 지난 달 31일 저녁 "군부 정권의 교육을 반대한다"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미얀마 곳곳에서 민주화시위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지난 달 31일 저녁 만달레이 마소예이사원에서는 스님들이 '평화를 위한 촛불법회'를 열기도 했다.

카친주 모가운시에서는 1일 시민들이 '반독재시위'를 벌였다.

시민방위대와 군대의 교전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한국미얀마연대와 경남이주민센터는 "31일 저녁에 여러 곳에서 교전이 벌어졌고, 사망자도 발생했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미얀마 민주화시위.
 미얀마 민주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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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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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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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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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군부 쿠데타, #민주화시위,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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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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