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개업 운동맛집' 눈높이 맞춘 운동맛집 양치승 스포츠트레이너, 허경환 코미디언, 전혜란 PD, 박미선 코미디언이 26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KBS 1TV <신장개업 운동맛집>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장개업 운동맛집>은 운동이 필요한 의뢰인이 주문을 하면 맞춤형 운동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신개념 운동 배달 프로그램이다. 26일 수요일 저녁 7시 40분 첫 방송.

양치승 스포츠트레이너, 허경환 코미디언, 전혜란 PD, 박미선 코미디언이 26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KBS 1TV <신장개업 운동맛집>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KBS

 
'코로나 19' 때문에 건강을 잃고 있는 시청자들을 위한 운동 배달 프로그램이 안방으로 찾아온다. 

26일 오전 KB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운동맛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에는 양치승 헬스 트레이너와 코미디언 박미선, 허경환과 전혜란 PD가 참석해 프로그램 소개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했다.

오늘(26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되는 <운동맛집>은 '코로나 19'로 인해 바깥 활동이 쉽지 않은 지금, 음식과 상품을 넘어 운동도 집을 배달해준다는 신선한 포맷의 프로그램이다. 박미선 사장, 양치승 팀장과 허경환 사원이 주문 내용에 따라 신청자 맞춤형 운동 레시피를 직접 배달해, 아이들의 몸 건강과 마음 건강을 챙겨줄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전혜란 PD는 '코로나 19'가 길어지면서 운동 부족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겠다는 아이디어에서 기획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어린이나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KBS 장수 청소년 프로그램이었던 <도전 골든벨>이 잠정 제작 중단되는 아픈 상황을 겪었고 어떤 프로그램을 기획할지 고민하던 차였다. '코로나 19'가 1년 정도 지속되고 있는데, 청소년들은 아무래도 운동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 않나. 등·하교도 줄고 체육시간도 없어지면서 더욱 운동이 부족해진 친구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에서부터 고민이 시작됐다. '아이들에게 딱 맞는 운동을 짜서 배달을 직접 가자'라는 콘셉트로 기획을 하게 됐다. 출연자분들이 학생들에게 워낙 애정도 많고 해서 잘 맞는 운동을 만들어 주시고 있다."

"처음엔 한두 번 촬영하고 말겠지"라며 가볍게 생각했다던 양치승 트레이너는 요즘 <운동맛집>에 푹 빠져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발만 담갔다가 금방 빼려고 했는데 찍다 보니까 더 깊숙이 빠지게 됐다. 어린 학생들에게 운동을 가르치는 게 매력이 있더라. 아이들이 어려서 생각보다 빨리 변한다. 1회, 2회 찍으면서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많이 쌓였다. 코로나 때문에 학생들의 생활습관도 나쁘게 변했다고 할까. 운동을 시작하면서 아이들의 마음도 달라졌다. 정말 열심히 더 노력해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지금 몸이 푹 빠져있다"고 말했다.
 
'신장개업 운동맛집' 박미선, 엄마 같은 사장님 박미선 코미디언이 26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KBS 1TV <신장개업 운동맛집>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장개업 운동맛집>은 운동이 필요한 의뢰인이 주문을 하면 맞춤형 운동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신개념 운동 배달 프로그램이다. 26일 수요일 저녁 7시 40분 첫 방송.

박미선 코미디언이 26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KBS 1TV <신장개업 운동맛집>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KBS

'신장개업 운동맛집' 양치승, 저승사자 역할 양치승 스포츠트레이너가 26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KBS 1TV <신장개업 운동맛집>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장개업 운동맛집>은 운동이 필요한 의뢰인이 주문을 하면 맞춤형 운동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신개념 운동 배달 프로그램이다. 26일 수요일 저녁 7시 40분 첫 방송.

양치승 스포츠트레이너가 26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KBS 1TV <신장개업 운동맛집>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KBS

 
"기름값도 안 나올 정도로 정말 방방곡곡을 많이 다니고 있다"고 투정하던(?) 박미선 역시 <운동맛집>을 하면서 아이들을 점점 진심으로 대하게 됐다고 귀띔했다. 직접 제작진과 출연자들에게 "더 길게 아이들에게 도움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도 했을 정도라고.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방송용으로 끝날 게 아니라, 진심을 다하고 싶었다. 몇 명의 아이를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보자. 하나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게 해보자고 제가 제안을 했다. 두분이 잘 따라와주셨고 제작진도 응해줘서, 사실은 녹화를 짧게 할 수도 있었지만 조금 더 길게 녹화하고 아이가 익힐 때까지 열심히 했다. 저희는 굉장히 힘들었지만 그런 마음이었다.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도 못 가고 야외 활동도 못하니까. 성장이라든가, 비만이라든가, 변비라든가 여러 고민이 있더라. 이게 잘 돼서 전국의 아이들을 찾아 다니다보면 제2의 < 6시 내고향 >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든다."

이에 양치승 트레이너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건강해진 건 박미선 사장님이다. 모든 아이들이 갖고있는 병을 다 갖고 계신다. 촬영을 갈 때마다 운동을 배우셔서 (병을) 고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미선도 "어제 변비에 걸린 아이와 촬영을 했는데, 그때 배운 운동이 진짜 효과가 있더라"고 웃으며 화답했다.

사원으로서 양치승 팀장과 박미선 사장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역할을 맡은 허경환은 "운동은 집에서 나가는 순간이 가장 힘들다. 요즘은 홈트레이닝도 많이 하지만 영상만 보고 따라하기 어렵지 않나. 의지도 잘 안 생기고. 사장님, 팀장님과 제가 가서 아이들에게 계기와 명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미선도 "운동을 처음 배워 보니까 재미있다. 우리가 (계기를 던져주지만) 열심히 실천하는 건 보시는 분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양치승 트레이너는 방송을 보고 꼭 정확한 동작으로 잘 따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얼핏 보시지 마시고 설명을 잘 들으시고, 내게 도움이 되겠다 싶으면 따라해주셨으면 좋겠다. 방송에 나오는 운동이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운동이다. 운동은 잘못 배우거나 하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자세를 잘 따라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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