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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지에이(GA)산업 노동자들이 '폐업 철회 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6일 오후 5시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지에이산업 폐업 철회,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연다.

지에이산업 노동자들은 불법파견 혐의로 회사를 2020년 8월 고용노동부에 고소했다. 회사는 같은 해 8월 도급업체 폐업했고 노동자 25명을 해고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폐업 공고했고, 올해 1월 31일 '폐업'했다.

노동부는 이 회사에 대해 불법파견이라며 지난해 12월 4일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3월 19일 재판에 넘겼다. 노동부는 '직고용 행정명령'과 과태료 부과를 진행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지에이산업은 불법파견 혐의를 받은 이후 폐업을 함으로 직접고용의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있게 되었으며, 법치국가에서 법을 우롱하였다"고 했다.

경남도지사가 이사로 있는 경남테크노파크가 지에이산업 1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속노조는 "카이가 지에이산업의 물량을 쥐고 있다. 경남도는 불법파견을 규제하고 제재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했다.

금속노조는 "지에이산업 폐업이 3개월이 지났음에도 문제 해결에 나서는 곳은 현재까지 없다"며 "노동자들은 지에이산업과 경남도청 앞에서 천막농성, 출퇴근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보다 해고가 무섭다며 생존권을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참석한다.
 
사천에 공장을 두고 있는 지에이산업 노동자들이 '폐업 철회'를 요구하며 경남도청 정문 옆에서 천막농성하고 있다..
 사천에 공장을 두고 있는 지에이산업 노동자들이 "폐업 철회"를 요구하며 경남도청 정문 옆에서 천막농성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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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지에이산업, #경상남도,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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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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