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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세월호기가 펄럭이고 있다. 경기도는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4월 한 달간 청사의 국기 게양대에 도정 슬로건(공정한 세상 새로운 경기) 기를 내리고 세월호기를 게양한다.
 2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세월호기가 펄럭이고 있다. 경기도는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4월 한 달간 청사의 국기 게양대에 도정 슬로건(공정한 세상 새로운 경기) 기를 내리고 세월호기를 게양한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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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이 다가오면서 경기도 곳곳에 추모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수많은 희생자가 나온 단원고등학교가 있는 안산시는 비대면 방식으로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도록 '온라인 추모공간(www.416spring.com)'을 지난달 23일 개설해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 노란우체통(별에게 보내는 편지) ▲ 온라인 피케팅 ▲ 사진공모전 등 다양한 추모 콘텐츠가 마련됐다.

안산시청 현관에는 세월호기가 게양됐다. 시청사와 단원구청 외벽에는 가로 7.5m·세로 12m, 가로 5m·세로12m 크기의 대형 추모 현수막이 걸렸다.

경기도 또한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남부청사(수원)와 북부청사(의정부), 직속기관과 사업소 등 15곳 청사의 국기 게양대에 세월호기를 걸었다.

경기도교육청도 4월 한 달을 추모 기간으로 운영하며, 남부와 북부청사에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7주기 당일인 16일에는 교육청 남·북부청사와 25개 교육지원청 및 학교에서 1분간 사이렌을 울려 추모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12일에는 '4.16민주시민교육원(아래 교육원)' 개원식이 교육원 안에 있는 '4.16 광장에서 열린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김종기 (사)4.16가족협의회위원장, 이용철 경기도행정1부지사, 장현국 경기도의회의장, 윤화섭 안산시장 등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교육원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 교실을 이전·복원한 '4.16기억교실'과 '민주홀', '시민홀' 등의 교육 공간이 있다. 유가족인 전명선 (전)가족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초대 원장이다. 개원식 장면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 된다.

세월호 참사 7주기 당일인 16일 오후에는 '7주기 기억식'과 함께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이 안산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열린다. 국무총리와 교육부장관, 해수부장관, 경기도지사, 경기도교육감, 안산시장, 가족협의회 위원장 등이 추도사를 할 예정이다. 팝페라 가수 임형주와 권진원, 서울예대 학생들 공연도 진행된다. 기억식 참석인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이어서 진행되는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에서는 기념사 및 기념식수 등이 진행된다. '4·16생명안전공원'은 국무조정실과 해양수산부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국제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다. 올 하반기 기본설계에 착수한 뒤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4년 준공이 목표다.

태그:#4.16 7주기, #세월호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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