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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북한이 25일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미사일은 사거리 500㎞ 안팎의 스커드-C와 비행거리는 유사하지만, 고도는 2배가량 낮았다. 스커드 계열은 아니라는 게 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비행거리와 고도만 놓고 보면 지난 2019년 집중적으로 발사했던 KN-23과 전술지대지미사일(에이태킴스)에 가깝다. 사진은 지난 1월 14일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8차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선보인 단거리 탄도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의 개량형. 2021.3.25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25일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미사일은 사거리 500㎞ 안팎의 스커드-C와 비행거리는 유사하지만, 고도는 2배가량 낮았다. 스커드 계열은 아니라는 게 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비행거리와 고도만 놓고 보면 지난 2019년 집중적으로 발사했던 KN-23과 전술지대지미사일(에이태킴스)에 가깝다. 사진은 지난 1월 14일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8차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선보인 단거리 탄도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의 개량형. 2021.3.25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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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6일,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전날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이날 "2기 신형전술유도탄은 동해상 600킬로미터 수역의 설정된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새로 개발한 신형 전술유도탄은 이미 개발된 전술유도탄의 핵심 기술을 이용하면서 탄두 중량을 2.5톤으로 개량한 무기체계"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전날 시험발사가 "확신성 있게 예견한 바 그대로 대단히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면서 "수차례에 걸친 발동기지 지상분출시험과 시험발사 과정을 통해 개량형 고체 연료발동기의 믿음성을 확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유도탄들이 적용하고 있는 저고도 활공도약형 비행방식의 변칙적 궤도 특성을 재확증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유도탄 발사 현장에 김정은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같은 날 김 위원장은 평양시내 도심에 건설 예정인 주택단지를 시찰했다고 <로동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리병청 당 중앙위 비서와 군수공업부 일꾼들, 국방과학연구부문의 지도 간부들이 무기 시험을 지도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리 비서는 북한의 군사력 강화와 한반도에 존재하는 각종 군사적 위협을 억제하는 데 어제 시험이 큰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고, 성공 결과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고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전 7시 6분과 7시 25분, 2차례에 걸쳐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약 450㎞, 고도는 약 60㎞로 탐지됐다.
 

태그:#북한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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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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