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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목욕탕' 관련을 비롯해 경남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계속 발생하고 있다. 경남도는 12일 오후 5시부터 13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55명(경남 2305~2359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해외입국 2명을 제외한 53명이 지역감염으로 ▲ 진주 목욕탕 관련 40명, ▲ 남해 가족‧지인 관련 6명, ▲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2명이며, 경남과 수도권 관련 각 1명씩이고, 나머지 3명은 조사중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45명, 남해 6명, 거제 2명, 창원‧의령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를 확진일 기준으로 보면 12일 5명(2305~2309번)이고 13일 50명(2310~2359번)이다. 3월 전체 확진자는 216명(지역 207, 해외 9)으로 늘어났다.

진주 확진자 45명(2308, 2310~2323, 2330~2359) 가운데 40명(2308, 2312~2323, 2330~2356)이 '진주 목욕탕' 관련이다.

이로써 '진주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32명으로 늘어났다. '진주 목욕탕' 관련해 9일부터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진주 목욕탕' 관련해, 현재까지 총 1599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었고, 첫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132명, 음성 1087명이고, 나머지 381명은 검사 진행중이다.

진주의 나머지 확진자 5명 가운데 2명은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로, 이로써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늘어났다.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해, 현재까지 총 239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었고, 첫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16명, 음성 215명이고 9명은 검사 진행중이다.

진주 확진자인 2357번은 수도권 확진자 접촉자이다. 2358번은 해외 출국 전 검사에서, 2359번은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남해 확진자 6명(2305~2307, 2325~2327번)은 남해 가족·지인 관련 확진자로, 이로써 '남해 가족·지인'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어났다.

거제 확진자 2명(2324, 2309번) 가운데 2324번은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판정을 받았고, 2309번은 해외입국자다.

창원 확진자(2328번)는 12일 발생한 확진자(2258번)의 접촉자다. 의령 확진자(2329번)는 해외입국자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진주 목욕탕' 관련해 주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서 검사 안내 문자를 보내는 것에 대해 "선제적 차원에서 보내는 게 아니고, 확진자가 나왔거나 확진자의 자녀가 있는 경우가 있어 검사의 필요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진주 목욕탕' 관련 첫 감염경로에 대해, 신 국장은 "첫 확진자들 대부분은 가족·친척 관계다. 최초 감염원 파악은 진행 중이다"며 "이들이 목욕탕 방문하고 전파가 되었는지, 아니면 목욕탕에서 다수 확진자의 증상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검토하고, 목욕탕에서 감염됐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고 했다.

신종우 국장은 "진주 목욕탕 관련해 아직 다른 지역으로 확산된 사례는 거의 없다"고 했다. '진주 목욕탕' 관련해 창원에서 확진자가 1명 발생한 것에 대해, 신 국장은 "검사를 창원에서 받은 사례다"고 했다.

경남지역의 최근 며칠 사이 날짜별 확진자수를 보면 10일 8명, 11일 56명, 12일 62명, 13일(오후 1시 30분까지) 50명이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207명, 퇴원 2137명, 사망 1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2356명이다.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한 상대동 소재 목욕탕에 대해 2주 동안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한 상대동 소재 목욕탕에 대해 2주 동안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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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방역 조치 사항

경남도는 목욕탕 이용에 대한 방역수칙을 강화했다. 목욕탕 이용자에 대한 발열 체크와 증상 확인을 의무화하고, 전자출입 명부 이용을 권고한 것이다.

신종우 국장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인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이 있을 경우에는 목욕탕의 입장이 불가하다"고 했다.

그는 "평소 목욕탕을 즐겨찾는 이용자들께서는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목욕탕 이용을 삼가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신 국장은 "이번 진주 목욕탕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코로나19로부터 감염을 예방하는 것은 백신 접종보다 개인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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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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