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쓰리박 남매로 뭉쳐 예능 프로그램에 출격한다. 오는 14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하는 <쓰리박: 두 번째 심장>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청자들에게 힘과 위로를 주는 게 목표다. 

10일 오후 MBC 새 예능 <쓰리박: 두 번째 심장>(아래 <쓰리박>)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가운데 이 자리에는 노승욱 PD, 이민지 PD, 박세리, 박지성이 참석했다. 해외에서 일정을 소화 중인 박찬호는 화상으로 참여했다. 

방송계 숙원사업 드디어 성사?
 
'쓰리박 : 두 번째 심장' 10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새 예능 <쓰리박 : 두 번째 심장>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은 대한민국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프로 골퍼에, LPGA 최초 아시아 우승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세리는 특별한 손님을 위한 밥 한끼를, 영국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은 사이클에 도전하는 리부팅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14일 일요일 저녁 8시 55분 첫 방송.

▲ '쓰리박 : 두 번째 심장' 10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새 예능 <쓰리박 : 두 번째 심장>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은 대한민국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프로 골퍼에, LPGA 최초 아시아 우승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세리는 특별한 손님을 위한 밥 한끼를, 영국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은 사이클에 도전하는 리부팅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14일 일요일 저녁 8시 55분 첫 방송. ⓒ MBC

 
<쓰리박>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먼 타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했던 영원한 레전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풀어가는 특급 프로젝트다. 이들은 자신의 전문 분야인 야구, 골프, 축구가 아닌 또 다른 프로젝트에 도전해서 극복과 성취의 여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예능의 기획의도에 대해 노승욱 PD는 "코로나19로 IMF급 위기가 우리에게 찾아왔고, 이런 시기에 방송은 시청자에게 웃음과 위로를 줄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국민에게 큰 힘을 줬던 이 세 분이라면 당시를 재연할 수 있을 거라고 봤다. 그렇다고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이들이 자기 손에 쥔 것을 내려놓고 보통의 상태가 돼 고난을 이겨낼 때 얻는 환희를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은 '꿈의 조합'이었다. 세 사람이 만나는 게 불가능해보였는데 마침 다 한국에 머물던 시기가 있었고 그때 어렵사리 섭외할 수 있었다. 방송계의 숙원사업을 MBC가 이룰 수 있게 해줘서 세 분께 감사하다." (노승욱 PD)

박세리 역시 세 사람의 조합에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실제로 만난 적도 많이 없고 종목도 거리가 먼데 이렇게 셋이 한 자리에 모이니 놀랐다"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도 설렌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박지성도 "서로 다른 국가에서 다른 시기에 활동을 하니까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방송을 통해 만나니 영광"이라고 밝혔고, 박찬호도 셋의 만남에 기쁨을 표하며 "젊은이들에게 이 프로를 통해 좋은 메시지도 전달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박찬호의 골프, 박세리의 요리, 박지성의 사이클
 
'쓰리박 : 두 번째 심장' 박세리-박지성 박세리 전 골프선수와 박지성 전 축구선수가 10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새 예능 <쓰리박 : 두 번째 심장>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은 대한민국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프로 골퍼에, LPGA 최초 아시아 우승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세리는 특별한 손님을 위한 밥 한끼를, 영국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은 사이클에 도전하는 리부팅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14일 일요일 저녁 8시 55분 첫 방송.

▲ '쓰리박 : 두 번째 심장' 박세리-박지성 ⓒ MBC

 
이민지 PD는 박찬호는 귀엽고, 박세리는 배려심 넘치고 멋지며, 박지성은 장난기가 많고 굉장히 다정하다며 이들을 지켜본 인상을 얘기했다. 이는 서로를 바라보는 쓰리박의 생각과도 어느 정도 일치했다. 박지성의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박세리는 "처음 인사할 때는 좀 어색했지만 낯설진 않았다. 마치 알고 지낸 듯한 편안함이 느껴졌다"고 대답했다. 

앞서 언급했듯 세 사람은 자신의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 새롭게 발을 디딘다. 박찬호는 골프에, 박세리는 요리에, 박지성은 사이클에 각각 도전장을 내미는 것. 박찬호에게 왜 골프를 택했느냐고 묻자 그는 "골프 선수와 야구의 투수가 비슷한 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이제 골프는 제 삶의 일부분이 됐다"고 덧붙이며 이 운동과 많이 가까워졌음을 암시했다. 

원래 사이클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박지성은 "무릎 부상 때문에 종목이 한정적이라 선택했는데, 바람을 맞고 풍경을 보며 달리니 좋더라"며 현재 사이클의 매력에 빠져 있음을 밝혔다. 

"일정을 마치고 나서 잘 차린 한 끼 식사를 하면서 힐링을 받는다. 그러다 보니 요리에도 관심이 갔다. 이 힘든 시기에 시청자분들도 <쓰리박>을 보며 힐링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다." (박세리) 

"그냥 예능이 아니라 도전에 관한 메시지를 꼭 줄 것이다." (박찬호)

 
'쓰리박 : 두 번째 심장' 설레는 꿈의 조합 노승욱 PD, 박지성 전 축구선수, 박찬호 전 야구선수, 박세리 전 골프선수, 이민지 PD가 10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새 예능 <쓰리박 : 두 번째 심장>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은 대한민국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프로 골퍼에, LPGA 최초 아시아 우승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세리는 특별한 손님을 위한 밥 한끼를, 영국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은 사이클에 도전하는 리부팅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14일 일요일 저녁 8시 55분 첫 방송.

▲ '쓰리박 : 두 번째 심장' 설레는 꿈의 조합 노승욱 PD, 박지성 전 축구선수, 박찬호 전 야구선수, 박세리 전 골프선수, 이민지 PD ⓒ MBC

쓰리박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음악이 주는 기쁨과 쓸쓸함. 그 모든 위안.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