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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의 '한-아세안 국가정원’ 예정지.
 경남 거제의 "한-아세안 국가정원’ 예정지.
ⓒ 거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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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 '한-아세안 국가정원', 전남 완도에 '국립난대수목원'이 조성된다.

산림청은 완도와 거제 2곳에 난대수목원을 조성하려던 당초 계획을 변경해, 완도에 난대수목원, 거제에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추진한다고 경남도가 28일 밝혔다. 산림청이 이를 경남도에 알려 온 것이다.

산림청은 2018년 12월, 제4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에 국립난대수목원을 반영하여 조성키로 하고 대상지 선정을 실시했다. 산림청은 2019년 10월 1차 평가에서 완도와 거제 모두 대상지 '적정' 평가를 하고, 2곳에 난대수목원을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던 것이다.

산림청은 지난 5월 '타당성 평가와 기본구상 용역' 추진한 결과, 현재 전남도립수목원으로 조성되어 운영 중이고 잘 보존된 난대림 자원을 기반으로 자연적 가치를 인정받은 완도를 난대수목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산림청은 대상지가 분지형태의 평탄지이며 주변 관광지가 발달하여 관광에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거제를 '한-아세안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19년 11월 26일 부산에서 개최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서 채택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산림관리협력 방안의 하나로 제안된 공동협력 사업이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으로 산림청에서 용역을 준비 중인 곳은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소재 200ha의 국유림이다. 이곳이 국가정원으로 조성이 되면 연간 5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같은 관광효과가 기대된다고 경남도는 내다봤다.

경남도는 "거제시에 추진 하고자 하는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사업규모도 순천만국가정원 등의 규모를 감안 해보면 국립난대수목원 이상의 사업비(1800억원)가 투입될 전망"이라고 했다.

노영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산림청, 거제시와 함께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공동으로 추진해 거제‧통영지역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휴양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시민 모두의 끈질긴 열정과 노력으로 일군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세계적 관광명소로 우뚝 서 거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의 촉매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변 시장은 "거제가 다시 활력을 찾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관광 휴양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성공적인 추진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태그:#거제시, #국가정원,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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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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