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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 건물 방역
 김해시청 건물 방역
ⓒ 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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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9명의 코로나19 양성이 나온 '김해 부부동반 여행' 관련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해시 산하기관장을 비롯한 8명은 지난 18~19일 전남지역으로 부부동반 골프여행을 다녀왔다.

이들 가운데 '경남 202번'과 '203번' 확진자가 지난 25일 첫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던 것이다. 이후 27일까지 관련해서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금까지는 이들이 전남 여행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역학조사 결과 다른 '감염 경로'가 밝혀졌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29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설명을 통해 이들의 감염 경로에 대해 설명했다.

경남도는 "이 분들 중 가장 먼저 확진됐고, 증상발현도 가장 빨랐던 분들은 경남 202번과 203번 확진자다"며 "당초 이 분들을 중심으로 18~19일 당시 여행을 했던 장소에서 감염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그러나 이 분들의 당시 동선에서 감염되었다고 보기엔 '202번'과 '203번'의 증상발현일인 20일과의 시차도 다소 짧고, 다른 근거도 충분치는 않았다"고 했다.

경남도는 "따라서 '202번'과 '203번'이 여행 이전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다시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도는 "통상적으로 감염 후 평균 7일 정도를 전후해 증상이 발현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8월 13일부터의 동선이 조사 대상이 된다"며 "이 과정에서 '경남 202번'과 '203번', '부산 198번'과 '울산 81번' 확진자 모두 13일 울산의 한 골프장을 방문했고, 같은 장소에 머물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13일 컨트리클럽을 방문했던 부산, 울산, 경남 확진자들 사이의 감염 선후 관계에 대해 각 지역 역학조사관들이 논의한 결과, 이미 10일에 증상이 발현되었고 전파력도 가장 강한 '부산 198번'이 최초 감염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김해시 산하기관장이 지난 24일 열린 간부회의에 참석해, 김해시청사와 의회청사가 방역과 함께 26일 오후부터 27일 오전까지 폐쇄되었고, 이 산하기관장은 직위해제되었다.

태그:#김해시,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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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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