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와 창원에서 밤새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이나 발생했다. 거제에서 농장 일과 계모임 관련해 8명, 창원에서 광복절 광화문집회 참석자 관련해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거제에서는 '농장 일'과 관련해 할머니와 할아버지에 이어 사위와 손녀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28일 오후 5시부터 29일 오전 10시까지 추가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창원 확진자 2명은 '경남 225번'과 '경남 230번'이다. 이들은 광화문집회 참석했다가 진단검사를 거부했던 '경남 21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225번' 확진자는 창원에 거주하는 40대 내국인 여성이고, '217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다. 이 확진자는 '217번' 확진자가 근무했던 창원 한 공장 편의점에서 밀접접촉자로 알려졌다.

'230번' 확진자는 창원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217번' 접촉자다. 2명의 확진자는 28일과 29일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거제가 심각하다. 농장과 계모임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거제에 사는 60대 여성인 '경남 226번' 확진자는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223번'의 배우자로, 양산부산대병원에 이송되었다.

'227번' 확진자는 거제에 사는 60대 내국인 남성으로, 농장 일 관현한 '220번' 확진자의 남편이고, '228번'은 40대 내국인 남성으로 '220번'의 사위이며, '229번' 확진자는 '220번'의 손녀로, 이들은 모두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231번' 확진자는 거제에 사는 50대 여성, '232번' 확진자는 70대 남성, '233번'은 60내 남성, '234번'은 60대 여성으로 이들은 모두 지난 15일 '223번' '226번' 부부와 계모임을 한 것으로 파악되며, 모두 마산의료원 이송 예정이다.

현재까지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231명이고, 이들 가운데 66명이 입원(예정), 165명이 퇴원이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217번' 확진자와 관련해 신월고등학교와 창원 한 회사에 대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단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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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집회 참석 뒤 검사 거부하다 코로나19 양성을 받은 확진자가 근무했던 편의점과 붙어 있는 창원 한 회사에 8월 28일 오후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직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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